큰비 지나가니 어김없이…대청호 또 부유쓰레기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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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해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에 또다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밀려들고 있다.
12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일대 대청호에는 상류지역 하천 등을 통해 떠밀려 들어온 쓰레기가 거대한 섬을 이뤄 수면을 가득 덮었다.
또 쓰레기 유입이 줄고 댐 수위가 내려앉는 다음주께 수거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청호에는 지난해 7∼8월에도 1만7천㎡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돼 이를 수거하는데 한 달 이상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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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해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에 또다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밀려들고 있다.
12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일대 대청호에는 상류지역 하천 등을 통해 떠밀려 들어온 쓰레기가 거대한 섬을 이뤄 수면을 가득 덮었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이하 수공)는 지난 7일 이후 호수로 유입된 쓰레기가 2천50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공은 옥천의 석호·추소수역 2곳에 거대한 펜스(차단막)를 설치해 쓰레기가 취수시설이 있는 댐 본류로 흘러드는 것을 막고 있다.
또 쓰레기 유입이 줄고 댐 수위가 내려앉는 다음주께 수거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공 관계자는 "지금도 상류에서 초당 700∼800t의 빗물이 유입되면서 댐수위가 홍수기 제한 수위(76.5m)보다 높은 78m를 웃돈다"며 "수위가 내려앉아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전문업체를 투입해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청호에는 지난해 7∼8월에도 1만7천㎡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돼 이를 수거하는데 한 달 이상 걸렸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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