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이다" 바이든 또 치명적 말실수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2024. 7. 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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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TV토론 이후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번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말실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뒤 옆에 있던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마이크를 넘기면서 "신사·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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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소개하며···
[서울경제]

지난달 TV토론 이후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번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말실수를 했다. .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뒤 옆에 있던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마이크를 넘기면서 "신사·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 실수에 행사장에 있던 유럽 지도자 중 일부는 박수를 치기 시작했지만,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몰라 당혹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고 폴리티코 등은 전했다.

장내가 술렁이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내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고는 "그가 푸틴을 물리칠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푸틴을 물리치는 데 너무 집중하고 있다"고 웃어넘기려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실수를 곧바로 정정하긴 했으나 TV 토론 실패 이후 사퇴 압박을 받는 민감한 시기에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말 실수를 실시간으로 앞다퉈 보도 했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누구나 말을 잘 못할 수 있다. 내일 나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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