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섭씨 51도의 폭염.. 역대 최고기록인 53.5도 근접

차미례 기자 2024. 7. 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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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가 11일(현지시간) 섭씨 50도를 넘는 폭염으로 극한 기후를 나타냈다고 쿠웨이트 국립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 데이터에 따르면 이 날 쿠웨이트의 최고 기온은 섭씨 51도로 역사상 가장 높았던 기온 53.5도에 거의 근접했다.

쿠웨이트의 환경운동가 헤바 아바스는 신화통신 기자에게 쿠웨이트의 지금과 같은 극한 폭염은 지구 전체의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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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립기상청 발표, 최고기온 51도 기록.. 열질환 우려
사막 기후의 전형.. 여름엔 비 한 방울 안내리는 극한 폭염
[쿠웨이트시티=신화/뉴시스]지난 2월26일 쿠웨이트시티 상공을 국가 및 해방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쿠웨이트 국기를 매단 헬리콥터들이 비행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셰이크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국왕은 아흐마드 압둘라 알-아흐마드 알-사바를 쿠웨이트의 새 총리로 임명했다고 국영 KUNA통신이 15일 보도했다. 2024.07.1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쿠웨이트가 11일(현지시간) 섭씨 50도를 넘는 폭염으로 극한 기후를 나타냈다고 쿠웨이트 국립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 데이터에 따르면 이 날 쿠웨이트의 최고 기온은 섭씨 51도로 역사상 가장 높았던 기온 53.5도에 거의 근접했다.

이에 정부 전문가들은 국민들에게 옥외 활동을 줄이도록 권고하고 특히 한 낮과 오후의 가장 온도가 높은 시간에는 직접 햇볕을 쬐지 않도록 권했다.

또한 되도록 물을 많이 마셔서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고, 열 질환과 관련 질병의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라고 발표했다.

쿠웨이트에서는 이미 건설공사와 기타 바깥 활동이 필요한 일들은 낮 동안의 작업을 모두 중지시켰다. 정부는 주민들에게 전력망의 과부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기 사용량을 줄이라고 경고했다.

전기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정전사태가 일어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쿠웨이트의 환경운동가 헤바 아바스는 신화통신 기자에게 쿠웨이트의 지금과 같은 극한 폭염은 지구 전체의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쿠웨이트의 이런 폭염은 지구 전체의 기후변화 대응이 얼마나 시급하게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다. 모든 사람이 이런 극단적인 기후 변화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기반시설을 보호하는 데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동지역의 페르샤만 일대에 위치한 쿠웨이트는 전형적인 열대 사막 기후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극한 폭염이 잦고 여름 철에는 아예 비가 전혀 오지 않는 기후적 특성을 보여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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