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대명사’ 축령산 편백숲…휴양림 지정 추진
[KBS 광주] [앵커]
장성 축령산에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피톤치드로 가득 찬 편백나무 군락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전남을 대표하는 치유의 숲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장성군이 축령산 편백숲을 산림청의 자연휴양림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여름 짙은 녹음으로 물들고 있는 장성 축령산입니다.
60년 이상 된 곧게 쭉쭉 뻗은 편백나무가 피톤치드를 내뿜는 치유의 숲을 이뤘고 계곡의 물소리까지 더해지면 엄마 품에 안긴 듯 편안함을 줍니다.
연간 3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오는 이윱니다.
[문정이/치유의 숲 방문객 : "자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 때문에 그런지 기분적으로 풍요로움도 느끼고 서늘하고 시원하고..."]
장성군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축령산 편백숲 33ha를 산림청 자연휴양림 지정을 위한 타당성 평가에 돌입했습니다.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될 경우 야영장 등 편익시설은 물론 각종 체험교육 시설이 들어설 수 있습니다.
또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 등 숙박시설 조성도 가능합니다.
장성군은 피톤치드의 보고라는 점을 강조해 전국 백 76개의 자연휴양림과의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장근수/장성군 산림편백과장 : "사람들의 마음이 정말 차분해지고 힐링하고 안정화 될 수 있는 그런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장성군은 자연휴양림 지정 절차를 예정대로 밟아가면 2028년에는 휴양림 조성이 완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된 축령산 편백숲이 자연휴양림 조성을 통해 진가를 더 발휘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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