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맨유!' 뮌헨, 장사 잘 하네...유망주 덕에 이적료 '300억' 번다

김아인 기자 2024. 7. 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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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요슈아 지르크지를 통해 혜택을 얻게 됐다.

지르크지의 맨유행으로 뮌헨은 웃게 됐다.

독일 '빌트'는 뮌헨도 지르크지의 이적으로 혜택을 받는다고 알렸다.

지르크지는 4000만 유로보다 약간 높은 금액으로 맨유로 가기 때문에, 뮌헨은 2000만 유로(약 298억 원) 이상의 금액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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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구 트위터).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요슈아 지르크지를 통해 혜택을 얻게 됐다.

[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요슈아 지르크지를 통해 혜택을 얻게 됐다.


맨유는 최근 지르크지의 영입을 확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지르크지가 맨유로 이적한다. 맨유는 3년 동안 볼로냐에 4000만 유로(약 598억 원)보다 높은 금액을 낼 예정이다”고 독점 소식을 전했다. 맨유가 지르크지의 바이아웃 금액을 일시불로 지불하는 대신 3년에 걸쳐 내기로 하면서 볼로냐에 좀 더 많은 금액을 내게 된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 “지르크지는 2029년 6월까지 추가 시즌 옵션으로 계약한다. 이네오스(INEOS) 새 시대의 첫 계약이다”고 덧붙이면서,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다. 2001년생의 그는 193cm라는 장신의 체격을 갖췄다. 자국 리그 유스팀을 거쳐 뮌헨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2019-20시즌 1군 팀에 처음 합류하면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 동안 분데스리가 9경기에서 4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1경기 출장하며 경험을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요슈아 지르크지를 통해 혜택을 얻게 됐다.

일찍부터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는 못했다. 일단 지르크지는 임대 생활에 나섰다. 2020-21시즌 이탈리아의 파르마 칼치오로 향했지만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2021-22시즌에는 벨기에의 안더레흐트로 이적했는데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보였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뮌헨을 완전히 떠났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볼로냐였다. 첫 시즌에는 주전 경쟁을 거치며 리그 19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기량을 만개했다. 세리에A에서 34경기에 출전했고, 11골 4도움을 올리며 볼로냐의 돌풍을 이끌었다. 볼로냐는 지난 시즌을 5위로 마무리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사진=로마노 SNS.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요슈아 지르크지를 통해 혜택을 얻게 됐다.

여러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최근 맨유행이 유력해졌다. 현지에서는 지르크지가 맨체스터 공항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르크지의 맨유행으로 뮌헨은 웃게 됐다. 독일 '빌트'는 뮌헨도 지르크지의 이적으로 혜택을 받는다고 알렸다. 그가 볼로냐로 이적하던 당시 바이백 옵션과 셀온 조항 50%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지르크지는 4000만 유로보다 약간 높은 금액으로 맨유로 가기 때문에, 뮌헨은 2000만 유로(약 298억 원) 이상의 금액을 받게 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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