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은 죄 아냐"…조국, 조작된 사진 올렸다가 '빛삭'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7. 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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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TV토론회 '가발 OX퀴즈'로 합성된 가짜뉴스를 실제 토론 모습으로 착각해 해당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조 의원이 올린 사진에는 지난 9일 TV조선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OX 퀴즈 질의에 답하고 있는 나경원·윤상현·원희룡·한동훈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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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9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차 TV토론 'OX' 코너를 다룬 사진을 공유하면서 "가발은 죄가 아니다. 대머리인 분들의 고충은 심하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TV토론회 '가발 OX퀴즈'로 합성된 가짜뉴스를 실제 토론 모습으로 착각해 해당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조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차 TV토론 'OX' 코너를 다룬 사진을 공유하면서 "가발은 죄가 아니다. 대머리인 분들의 고충은 심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문제는 이것이 여당 전당대회 이슈라는 점이다. 코미디"라고 적었다.

하지만 조 의원은 해당 사진 속 질문이 조작된 이미지라는 지적이 나오자 서둘러 게시물을 내렸다. 조 의원은 합성된 가짜뉴스 사진을 실제 토론 화면으로 착각하고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이 올린 사진에는 지난 9일 TV조선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OX 퀴즈 질의에 답하고 있는 나경원·윤상현·원희룡·한동훈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한동훈 후보 머리카락은 가발인가'라는 물음에 한 후보만 제외하고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후보 모두 맞다(O)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조작된 합성사진이었다.

실제 방송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정황) 사과했다면 총선 결과 달라졌다고 생각하는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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