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들도 똑같다” 쯔양에 故김대중 얼굴 합성해 조롱…가세연 과거?

서형우 기자 2024. 7.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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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가세연이 올린 영상의 썸네일.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과거 쯔양이 은퇴를 번복하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썸네일을 제작해 올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20일 가세연의 공식 채널에는 ‘먹방 쯔되중 은퇴 번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같은 날 쯔양이 은퇴 선언 3개월만에 복귀를 하자 이를 비꼬기 위해 만들었다.

문제는 썸네일에 쯔양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했다는 점이다. 이는 과거 김 전 대통령의 은퇴 번복을 빗대 조롱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통령은 1992년 12월 14대 대선에 패배하면서 정계 은퇴를 했다가 2년 7개월 만인 1994년 7월에 정계 복귀를 고했다.

해당 썸네일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갔고 누리꾼들은 과거 가세연의 행태에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누리꾼들은 “쟤들도 똑같은 인간이다”, “렉카 연합 까는 것도 악질 렉카짓의 연장선일 뿐이다”, “쯔양을 돕고 싶은 게 아니라 라이벌 렉카들을 묻고 싶었던 거지” 등의 댓글을 달았다.

쯔양. 방송 캡처



앞서 ‘가세연’은 지난 10일 쯔양이 ‘렉카 연합’으로부터 술집에서 일했다는 과거 등을 빌미로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방송에서 대학 휴학 중 만나게 된 전 남자친구 A씨와의 교제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A씨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저 몰래 찍은 불법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고, 우산 등의 둔기로 폭행하기도 했다”며 “자신이 일하던 술집으로 데려가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된다’며 강제로 일을 하게 했다. 그때 번 돈도 A씨가 모두 빼앗아 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을 그만하겠다’고 얘기하자 다시 폭력을 쓰기 시작해 매일 같이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다”며 ‘돈은 어떻게 벌어다 줄거냐’는 협박에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쯔양은 “거의 매일 맞으며 방송했다”며 “방송이 커져서 잘 되기 시작하자 A씨가 소속사를 만들었다. 7(A씨) 대3(쯔양) 비율의 불공정 계약을 맺었지만, 그마저도 지키지 않아 광고 수익도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 시작한 지 5년이 됐는데, 그중 4년 동안 매일 같이 이런 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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