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타고 바이에른 뮌헨 입성…김민재 이적료 또 넘어섰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형 미드필더 팔리냐를 영입해 올 여름 이적시장 초반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현지시간) 팔리냐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팔리냐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등번호 16번을 배정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팔리냐 입단 영상을 소개한 가운데 팔리냐는 전용기를 타고 뮌헨에 입성했다. 바이에른 뮌헨 클럽 하우스를 방문한 팔리냐는 에베를 디렉터와 프로인트 디렉터의 환영을 받았고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촬영도 진행했다. 팔리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유니폼을 들고 촬영까지 마쳤지만 팔리냐를 대체자를 찾지 못한 풀럼이 이적을 철회해 이적시장 마감 직전 바이에른 뮌헨 합류가 불발됐다. 팔리냐 영입에 꾸준한 의욕을 보인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팔리냐 영입에 성공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이 팔리냐 영입을 위해 지급한 이적료는 5100만유로다.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아웃 금액 5000만유로를 뛰어 넘는 금액이다. 이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8일 영입을 발표한 올리세의 이적료는 5300만유로로 올리세의 이적료도 김민재보다 높았다. 올리세와 팔리냐는 각각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고 이적료 4위와 5위로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팔리냐는 정말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고 싶어했고 우리는 팔리냐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구성요소다. 유로 2024와 월드컵에 출전했고 포르투갈과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며 큰 무대에서 자신의 강점을 보여줬고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중원에 더욱 안정감을 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우리는 지난해 여름부터 팔리냐 영입을 고수해왔고 마침내 팔리냐와 함께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팔리냐는 태클에 강하고 헤더도 좋다. 성격도 좋고 리더형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팔리냐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팔리냐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다. 나는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한 곳에서 뛰게됐다. 나에게는 꿈이 이루어진 일이고 매우 자랑스럽다.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의 분위기가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방한하는 가운데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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