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인 사람에게 20분간 막말"…18년 만에 사과한 전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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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신인 시절, 자기 욕심 때문에 선배 지석진에게 막말했던 것을 18년 만에 사과했다.
지난 11일 ENA 예능 '현무카세' 1회에는 지석진과 김용만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전현무, 김지석과 만났다.
전현무는 2006년 신인 아나운서일 때 지석진이 진행하던 예능 '스타 골든벨'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당시 지석진과 친분이 있었냐는 물음에 전현무는 "전혀 없었고 처음 본 사이였다"며 "그냥 웃겨 보겠다고 막말했던 것"이라고 민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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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신인 시절, 자기 욕심 때문에 선배 지석진에게 막말했던 것을 18년 만에 사과했다.
지난 11일 ENA 예능 '현무카세' 1회에는 지석진과 김용만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전현무, 김지석과 만났다.
전현무는 "두 분에게 미안한 것이 있어 게스트로 초대했다"며 "특히 지석진 형님에게는 대역죄를 한 번 지었다"고 운을 뗐다. 지석진도 과거 일이 생각난 듯 "그때 KBS 아나운서 실장님이 나한테 사과 전화까지 했다"고 웃었다.
전현무는 2006년 신인 아나운서일 때 지석진이 진행하던 예능 '스타 골든벨'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그때 웃음에 대한 야망이 너무 커서 20분간 지석진에게 막말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지석진과 친분이 있었냐는 물음에 전현무는 "전혀 없었고 처음 본 사이였다"며 "그냥 웃겨 보겠다고 막말했던 것"이라고 민망해했다. 전현무는 "결국 작가들에 의해 녹화가 중단됐고, 수십분이 지나도 재개가 안 됐다"고 떠올렸다.
전현무는 이후 지석진을 어려워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그 사건이 있고 6개월 후에 KBS 구름다리에서 석진 형과 만났다"며 "인사했더니 형이 '어 그래 현무야'라며 엉덩이를 팍 치고 갔다"고 했다.
지석진이 "그렇게 하면서 (서로 앙금을) 다 푸는 것"이라고 하자, 전현무는 "그래도 오늘을 계기로 마침표를 찍고 싶다"며 "정말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전현무의 진심을 느낀 지석진은 "언제 이야기냐"며 "설마 내가 아직도 화가 안 풀렸겠느냐"고 농담했다. 지석진은 "그때만 해도 현무가 비호감 이미지가 강했다"며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지금은 정말 잘됐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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