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경마 다승 1위 문세영 기수·김영관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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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가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상반기의 막을 내린 가운데 기수와 조교사 모두 서울과 부산이 팽팽한 승부를 보이면서 하반기 최종승자는 누구일지 관심이 모인다.
1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1900승 달성에도 흔들림 없는 평정심을 보여주고 있는 문세영 기수가 올해 상반기 다승 1위를 자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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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국경마가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상반기의 막을 내린 가운데 기수와 조교사 모두 서울과 부산이 팽팽한 승부를 보이면서 하반기 최종승자는 누구일지 관심이 모인다.
1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1900승 달성에도 흔들림 없는 평정심을 보여주고 있는 문세영 기수가 올해 상반기 다승 1위를 자치했다. 문 기수는 데뷔 이래 8번이나 최우수 기수로 선발된 바 있다.
1980년생 올해 43세인 문 기수는 1위 56회, 2위 38회, 3위 20회를 거두며 상반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승률 27.5.%, 복승률 46.1%, 연승률 55.9%로 서울기준으로는 2위인 씨씨웡을 압도하며 리딩자키의 면모를 과시했다.
다승 2위는 얼마 전 '투혼의반석'으로 부산시장배 2연패에 성공한 서승운 기수가 차지했다. 그는 올 상반기 1위 50회로 승률은 문세영 기수와 동일한 27.5%를 기록했다. 데뷔 14년차에 접어든 서 기수는 부경의 내로라하는 경주마들과 호흡을 맞추며 언제나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왔다.
그는 지난해 트리플티아라 우승마인 '즐거운여정'과 함께 퀸즈투어S/S 시리즈 동아일보배와 뚝섬배를 석권하는 등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다승 1위 조교사는 김영관 조교사다. 그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원년멤버로 미스터파크, 스피디퍼스트, 퀸즈블레이드, 트리플나인, 블루치퍼 등 많은 명마를 배출했다.
특유의 날카로운 눈썰미로 현대판 백락(伯樂, 명마를 잘 알아보고 천리마로 키워내던 중국 주나라의 인물)으로 불리기도 하는 김 조교사는 강인한 승부사 근성과 여유로운 표정 뒤에 숨겨진 피나는 노력으로 2004년 개업 이래 최고의 자리를 거의 놓친 적이 없다. 그는 총 출전 155회 중 1위 34회, 승률 21.9%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지난 5월 개인통산 300승을 달성하고 이클립스베리-문세영 기수의 조합으로 루나Stakes와 코리안오크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서홍수 조교사다. 총 출전 142회 중 1위 29회, 승률 20.4%로 서울기준 1위, 서울-부경 통합 2위를 차지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코리아컵 국제경주를 비롯해 다양한 이슈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경마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핵심 동력이 될 조교사와 기수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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