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혹사 논란→한화이글스와의 이별 심경 (강연자들)

이민지 2024. 7. 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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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감독 김성근이 혹사논란에 입을 연다.

JTBC '최강야구' 인기와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묻자 김성근 감독은 "나는 시합만 해서 수입이 없다. PD가 말을 잘 안 듣는다"라고 망설임 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김성근 감독은 자신의 야구 지도자 인생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혹사 논란'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다.

'최강야구'를 통해 주목받은 후 부단한 노력으로 키움에 입단한 원성준 선수 역시 김성근 감독의 제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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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제공

[뉴스엔 이민지 기자]

야구감독 김성근이 혹사논란에 입을 연다.

7월 12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C 신규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레전드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이 모여 펼치는 심장 펌핑 합동 강연쇼다.

김성근 감독이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김성근 감독으로 82세 현역 야구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강연자들’ 방청 모집 시, 김성근 감독은 1시간 만에 1,000건 신청 돌파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기도.

김성근 감독의 유쾌한 입담이 빛난다. JTBC ‘최강야구’ 인기와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묻자 김성근 감독은 “나는 시합만 해서 수입이 없다. PD가 말을 잘 안 듣는다”라고 망설임 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KBO 7개 구단 감독 역임’한 김성근 감독은 “대한민국 프로야구에서 제일 많이 잘린 감독”이라고 셀프 팩폭 멘트를 날린다.

그런가 하면 김성근 감독은 자신의 야구 지도자 인생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혹사 논란’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다. 뿐만 아니라 잦은 구단과의 마찰, 특히 2017년 당시 감독으로 있던 한화 이글스와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누구에게도 밝히지 못했던 당시의 심경 등도 가감 없이 고백한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김성근 감독의 폭탄발언에 현장도 술렁이기 시작한다.

이외에도 김성근 감독은 프로야구 인생 최초로 제자를 위해 나선 사연을 공개한다. ‘최강야구’를 통해 주목받은 후 부단한 노력으로 키움에 입단한 원성준 선수 역시 김성근 감독의 제자로 유명하다. 김성근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선수들의 미래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라고 해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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