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 경남서 연극에 ‘풍덩’ 빠져보자

박영수 기자 2024. 7. 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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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 연극의 묘미에 빠져들 공연예술축제가 통영, 밀양, 거창 등 경남에서 잇따라 개막한다.

주요 공연은 개막작인 음악극 '우먼후드 : 메디아에 대한 오해'와 국내 최고의 마당놀이 전문가 윤문식 선생이 출연하는 '싸가지 흥부전', 제2회 서울예술상에서 연극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연극집단 청춘오월당의 '우리교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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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극예술축제 오늘부터 21일까지 개최
밀양공연예술축제는 24일 개막…45편 공연
거장국제연극제는 26일부터 수승대서 열려
“경남 휴가지서 수준 높은 공연 경험 기회”
오는 24일 개막하는 밀양공연예술축제 개막작 ‘에쿠스’ 공연사진, 밀양시청 제공

밀양=박영수 기자

한 여름밤 연극의 묘미에 빠져들 공연예술축제가 통영, 밀양, 거창 등 경남에서 잇따라 개막한다.

통영시는 12일부터 21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과 벅수골소극장 등에서 ‘통영연극예술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글로컬 아트마켓 플랫폼’을 주제로 열리는 연극예술축제는 첫날 개막작 ‘하얀파도’를 시작으로 폐막작 ‘까밀리야’까지 총 29편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 ‘하얀파도’는 인간이 바꿔 놓은 바다, 바다가 바꿔놓은 일상을 주제로 한 연극이다. 폐막작 ‘까밀리야’는 통영의 독립운동가 김철호의 죽음에 얽힌 비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지난해 축제 때 희곡상을 수상했다.

사진 5 밀양연극공연축제때 무대에 오르는 힐링 코믹연극쇼 ‘파이브 가이즈’. 밀양시청 제공

밀양에서는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밀양아리나에서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연극이 일상이 되는 순간’을 주제로 대학로 초청작, 공식 초청작, 프로그램 교류작, 지역 초청작 등 45편이 공연된다. 눈여겨 볼 작품은 개막작 ‘에쿠스’와 힐링 코믹연극 ‘파이브가이즈’ ‘굿바이 햄릿’ ‘정말이야’, 해외 초청작 중국 4대 미녀 ‘서시(중국)’ 등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피노키오’, 가족 뮤지컬 ‘알콩달콩 우리별’ 등도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 ‘에쿠우스’는 현대인의 영원한 화두인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에 대해 심도 있게 그려내며 열정과 광기, 원시적 욕망과 그에 반하는 정상의 사회에 대한 대비 또한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올해 34회를 맞는 ‘거창국제연극제’는 고전의 울림, 변화의 메시지를 주제로 26일부터 8월 9일까지 자연극장인 수승대를 배경으로 국내·외 공식 초청작 공연, 경연 공연, 프린지 공연 등 7개국 51개 단체가 총 76회 공연한다. 주요 공연은 개막작인 음악극 ‘우먼후드 : 메디아에 대한 오해’와 국내 최고의 마당놀이 전문가 윤문식 선생이 출연하는 ‘싸가지 흥부전’, 제2회 서울예술상에서 연극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연극집단 청춘오월당의 ‘우리교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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