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간암신약' FDA 승인 재도전…"늦어도 9~10월 제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약개발 기업 HLB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관련 허가 서류를 오는 9~10월께 다시 제출한다.
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서한을 통해 '재승인 서류준비를 마치는 대로 서류제출을 강력히 권고'함에 따라 늦어도 9월 또는 10월 이내에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 기업 HLB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관련 허가 서류를 오는 9~10월께 다시 제출한다.
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서한을 통해 ‘재승인 서류준비를 마치는 대로 서류제출을 강력히 권고’함에 따라 늦어도 9월 또는 10월 이내에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어 “최근 국내외 언론에서 ‘빨라야 10월에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고 나온 보도는 와전된 것”이라며 “이미 ‘캄렐리주맙’ 현장실사와 관련한 모든 보완자료를 FDA에 제출했고, 이에 대해 FDA가 공식서신(PAL)을 통해 '추가적으로 보완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제출했던 보완자료를 취합해 다시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을 개발, 중국 파트너사 항서제약의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과 병용요법으로 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FDA가 지난 5월 17일 HLB와 항서제약에 보완요구서한(CRL)을 보내면서 허가가 불발됐다. CRL은 FDA가 승인을 위해 의약품 허가신청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회사에 보내는 보완요청공문을 말한다.
이후 지난 2일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는 항서제약, FDA와 미팅을 진행하고, 재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라는 FDA의 답변을 들었다.
HLB는 “서류 제출까지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기존에 제출한 데이터가 워낙 방대하기도 하고, 또 이번에 완벽하게 제출함으로써 신약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간단축보다는 더 완벽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재신청 자료제출 주체인 항서제약은 BLA(신약허가) 자료를 준비하면서 기존에 FDA에 제출한 환자 생존기간 데이터(mOS 22.1개월)보다 더 좋아진 임상 최종 결과(mOS 23.8개월) 자료도 함께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LB그룹 대외협력팀 심경재 상무는 “신약 출시 때 의약품 라벨(Label, 약품설명서)에 표기되는 데이터는 향후 판매나 마케팅 상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업데이트 자료를 생략하면 제출기간을 한 달 정도 더 줄일 수도 있으나, 신약 특허기간을 고려할 때 2043년까지 앞으로 20년간 판매할 수 있는 신약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형태로 접근하는 것이 맞는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했다.
HLB그룹 CTO(최고기술책임자) 한용해 대표는 “FDA 미팅을 통해 재제출에 별다른 제약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며 “엘레바와 항서제약 모두 최고의 약물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당초 계획보다 더 빠르게 진행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 이 시험장 아니네" "수험표 없어요"…경찰이 해결사[2025수능]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