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서프라이즈 둔화…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시장의 가늠자는 인하 시기가 아닌 인하 폭과 속도가 관건인 만큼 수급에 따른 레벨 조정이 나올 공산도 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4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6월 CPI, 전월 대비 0.1% 하락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92.7%
채권 대차잔고, 2거래일 연속 증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시장의 가늠자는 인하 시기가 아닌 인하 폭과 속도가 관건인 만큼 수급에 따른 레벨 조정이 나올 공산도 있다. 장 중에는 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도 예정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월간 상승률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1% 상승, 예상치 09.2% 상승을 밑돌았다.
같은 날 진행된 220억달러 규모 미국채 30년물 입찰 수요는 다소 저조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낙찰 금리는 4.405%로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 4.469%를 하회했다. 다만 응찰률은 230%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41%를 하회했다.
시장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대폭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73.4%서 92.7%로 급등했다.
다만 금리 인하 시기가 확실시되자 미국 증시, 특히 일명 매그니피센트7 주식들의 투매가 이어졌다. 금융시장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4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금통위에 앞서 매수 포지션을 늘린 외국인의 수급이 이어질지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10월 인하 분위기가 우세할 경우 이에 따른 레벨 조정은 불가피하나 국고채 3년물 기준 3.20% 저항선을 유지, 저가매수가 나올 공산도 크다.
전날 주요 만기 구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됐다.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일 7.8bp서 7.1bp로 소폭 축소, 10·30년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0bp서 마이너스 11.6bp로 확대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666억원 증가한 125조581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분위기가 약세로 돌아선다면 대차잔고의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됐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만30원 확정" 내년 최저임금 1만원 돌파…월 209만6270원(종합)
- 이근 “내가 구제역 핸드폰 박살내, 쯔양 녹취록 유출”
- "새벽배송 말렸는데" 40대 여성 결국...익산 실종 대학생 '불빛'
- 과외 女교사는 왜 남학생을 죽였나…“관계 들키면 안돼” [그해 오늘]
- 조국 "가발은 죄 아냐"… 한동훈 토론회 사진 올렸다 '빛삭'
- “정떨어진다”... 사과에도 홍명보 향한 싸늘한 팬심
- 직원 실수 넘어갔더니, 운명이 바뀌었다.. '21억 당첨'
- 테슬라 8.4% 급락…"로보택시 출시 일정 8월→10월 연기"(종합)
- [단독]韓 3대 연기금·KIC 해외투자 800조 육박...‘세금폭탄’ 공동대응
- “너 죽는다 오지마!” 목만 내민 엄마의 절규…아들은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