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65억원’ 마에다, 불펜 강등···“다시 선발 복귀하도록 노력”

양승남 기자 2024. 7. 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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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마에다 겐타가 1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덕아웃 휴식 도중 힘겨운 표정을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연봉 1200만 달러(약 165억 원)의 베테랑이 선발에서 탈락해 중간계투로 밀렸다. 디트로이트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6)가 불펜으로 전환됐다.

디트로이트 A.J 힌치 감독은 12일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최근 부진한 마에다에 대해 “당분간 중간계투로 쓰겠다”고 밝혔다.

마에다는 1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2⅔ 이닝 동안 6실점하며 조기강판했다. 특히 그는 최근 6경기에서 무려 25실점하며 평균자책이 7.26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5월25일 토론토전 승리 후 8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시즌 성적 2승5패에 머물고 있다. 마에다는 클리블랜드전을 마치고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확실히 좌절하고 있다. 팀에 너무 많은 폐를 끼치고 있어 죄송하다. 야구 인생을 되돌아보면, 이 정도로 고생한 적은 없다”며 자신의 부진에 안타까워했다.

디트로이트 마에다가 1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맞은 뒤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결국 힌치 감독은 마에다가 당분간 투구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릴 때까지 불펜으로 전환하는 처방을 내렸다.

30대 후반을 향하는 마에다는 지난 시즌 뒤 미네소타를 떠나 디트로이트와 2년간 2400만 달러의 적지 않은 계약을 했으나 첫 시즌부터 구위가 떨어져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마에다는 “상태가 나쁘진 않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서 선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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