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오버행 이슈보다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목-한국투자

홍재영 기자 2024. 7. 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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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출 개선세와 밸류업,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증시 활동성 지표가 개선되는 것이 키움증권의 위탁매매 수수료와 이자손익, 운용손익 등의 차별적인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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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출 개선세와 밸류업,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증시 활동성 지표가 개선되는 것이 키움증권의 위탁매매 수수료와 이자손익, 운용손익 등의 차별적인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2분기 지배순이익은 2053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10% 상회할 전망"이라며 "브로커리지 부문이 선방한 가운데, 기업금융과 운용손익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문별로 보면 위탁매매 수수료는 17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감소에 그칠 전망"이라며 "동기간 국내주식 약정은 2%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약정이 2% 증가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자손익은 15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 감소할 전망"이라며 "다만 이자수익 내 핵심수익원인 신용공여 이자수익은 794억원으로 9%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업금융 수수료수익은 4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하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71% 증가할 전망"이라며 "사업성이 우수한 사업장의 선순위 위주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확대하는 전략은 이번 분기에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신길5동 공동주택 개발사업 신용 보강 등을 하면서 전반적인 기업금융 수익 호조는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운용손익은 4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감소하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122% 증가할 것"이라며 "주식운용과 채권 관련 손익이 모두 양호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백 연구원은 "RCPS(상환전환우선주) 관련 오버행 이슈보다는 본업의 경쟁력 강화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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