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 들어 제지도 못해" 지하철서 참외 깎아 먹은 민폐 승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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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열차 안에서 한 승객이 과도를 꺼내 참외를 깎아 먹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된 제보 영상에는 지난 4월 28일 수도권 지하철 6호선 열차 안에서 한 승객이 과도를 꺼내 참외를 깎아 다른 일행들과 나눠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주변 승객들을 의식하지 않고 안방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한 것이 황당했다"며 "과도까지 지참하고 있었던 게 한편으로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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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하철 열차 안에서 한 승객이 과도를 꺼내 참외를 깎아 먹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된 제보 영상에는 지난 4월 28일 수도권 지하철 6호선 열차 안에서 한 승객이 과도를 꺼내 참외를 깎아 다른 일행들과 나눠 먹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승객들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탑승한 뒤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이와 같은 행동을 했다. 다행히도 참외 껍질은 들고 있던 비닐봉지에 담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승객들의 민폐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저녁 시간이라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자신들의 짐을 좌석에 올려둬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없게 차지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주변 승객들도 어이없이 이 모습을 쳐다봤다”며 “상대가 과도를 들고 있어 차마 행동을 제지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승객들을 의식하지 않고 안방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한 것이 황당했다”며 “과도까지 지참하고 있었던 게 한편으로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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