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당국,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설치 기한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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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이 철거될 위기에 놓였다.
11일 교도통신은 베를린 미테구청이 오는 9월 설치 기한이 끝난다며 위안부 소녀상을 설치한 한국계 시민단체 '코리아 협의회'에 철거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베를린 현지에선 2차 세계대전 당시 여성을 상대로 자행된 성폭력을 고발하는 목적이 있는 만큼 위안부 소녀상의 영구적인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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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이 철거될 위기에 놓였다. 당국이 설치 기한 만료를 이유로 철거를 요구하면서다.
11일 교도통신은 베를린 미테구청이 오는 9월 설치 기한이 끝난다며 위안부 소녀상을 설치한 한국계 시민단체 '코리아 협의회'에 철거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도 그간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압박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022년 5월 베를린에서 열린 올라프 숄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입장과 배치된다며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이에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을 만나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를린 현지에선 2차 세계대전 당시 여성을 상대로 자행된 성폭력을 고발하는 목적이 있는 만큼 위안부 소녀상의 영구적인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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