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올리브 역 셜리 듀발, 당뇨 합병증 별세…향년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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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 셜리 듀발(Shelley Duvall)이 당뇨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1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셜리 듀발은 이날 당뇨 합병증으로 고향인 텍사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90년대 텍사스로 낙향한 뒤 셜리 듀발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 '심층'에 출연했으며 제인 캠페인 감독의 영화 '여인의 초상'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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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 셜리 듀발(Shelley Duvall)이 당뇨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1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셜리 듀발은 이날 당뇨 합병증으로 고향인 텍사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셜리 듀발의 연인인 감독 댄 길로이는 "나의 사랑하는, 다정하고 훌륭한 인생의 파트, 친구가 지난밤 세상을 떠났다. 최근 많은 고통을 받았던 그녀는 이제 자유해졌다, 훨훨 날아가길 바라 아름다운 셜리"라며 고인의 죽음을 전했다.
셜리 듀발은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운명의 맥클라우드'(1970)로 데뷔했다. 이후에도 그는 알트만 감독의 '맥케이브와 밀러 부인'(1971) '보위와 키치'(1974)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1975년 영화 '내쉬빌'에서의 역할로 주목을 받게 된 그는 '버팔로 빌과 인디언들'(1976) '세 여인'(1977) 등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얻었다. 특히 그는 '세 여인'을 통해서는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0년 '뽀빠이'에서 듀발은 올리브 오일 역을 맡았던 셜리 듀발은 스탠리 큐브릭의 걸작 '샤이닝'(1980)에서는 주인공 잭 토렌스(잭 니콜슨 분)의 아내 웬디 토렌스 역을 맡아 명연기를 보여줬다.
1980년대 셜리 듀발은 어린이들을 위한 쇼를 제작하기도 했는데 '페어리 테일 시어터' '톨 테일 & 레전드' '나이트메어 클래식' '베드타임 스토리' 등의 TV 프로그램이 해당 작품들이다.
90년대 텍사스로 낙향한 뒤 셜리 듀발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 '심층'에 출연했으며 제인 캠페인 감독의 영화 '여인의 초상'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2002년, 배우 생활에서 은퇴했다. 2023년 '더 포레스트 힐'(The Forest Hills)이라는 독립 영화에 출연해 잠깐 연기자로 컴백을 하기도기도 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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