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건강하고 밝게 잘 있네···토론토 기쿠치 만나 ‘RYU 얘기’로 웃음꽃

양승남 기자 2024. 7. 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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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와 토론토 기쿠치 유세이가 12일 경기 전에 만나 밝게 인사를 나눴다. 토론토 SNS



어깨 부상에서 재활중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토론토의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3)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토론토는 12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본어로 “오늘 이정후가 기쿠치에게 자기 소개를 했다. 두 사람의 공통 친구, 전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얘기로 고조됐다”면서 이들이 함께 만나 인사를 나누고 대화하는 영상과 사진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이정후는 밝은 모습으로 기쿠치와 인사를 나눈 뒤 대화를 이어갔다.

기쿠치는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자신의 개인 최다인 삼진 13개를 잡으며 2실점하는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9회 등판한 트레버 리차드가 2실점하면서 3-4 역전패하면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지난 5월 신시내티전에서 타구를 잡다가 펜스에 부딪히며 어깨를 다쳤다. 왼 어깨에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면서 이정후는 지난달 4일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됐다.

이종범 전 LG 코치와 아들 이정후가 27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와 포구를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후는 지난달 2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한국문화 유산의 밤’ 행사에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의 시구를 시포하며 수술 후 처음 팬과 인사를 했다. 이후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꾸준히 재활을 하며 회복에 힘쓰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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