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떠난 클롭, 미국 대표팀 감독 제안 거절…"더 쉬고 싶다"

미국, 2026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사령탑 구해

위르겐 클롭 감독ⓒ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잉글랜드)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안방에서 치르는 미국 대표팀의 감독직 제안을 거부했다.

영국 매체 '디 에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미국축구협회가 클롭 감독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팀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으나, 클롭 감독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클롭 감독은 미국 측에 '좀 더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북중미 월드컵 리허설을 겸해 최근 안방에서 개최한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별리그 1승2패(승점 3)를 기록, 조 3위에 머물며 토너먼트조차 오르지 못했다. 특히 조별리그 2차전서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파나마에 졸전 끝 1-2로 패한 여파가 컸다.

때문에 대회 후 그렉 버홀터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다. 2026 월드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미국은 클롭 감독이라는 현 시대 최고 명장에게 제안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