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문화] 22세기의 유물은? / 천경자 탄생 100주년 / 아폴로11호는 달에 갔을까
【 앵커멘트 】 폴 매카트니 전속 포토그래퍼로 유명한 김명중 작가와 배우 김혜자 씨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금주의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치 땅속에서 출토한 고대 유물을 전시해 놓은듯한 사진의 정체는 플라스틱 쓰레기.
작가는 후손들의 박물관은 현재의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가득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에서 시작해, 쓰레기를 유물처럼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2019년부터 일회용품과 쓰레기 등을 찍은 사진 38점과 관련 영상을 선보이는데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았던 김혜자 씨가 전시를 설명하는 오디오 도슨트로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혜자 / 배우 - "사진 보니까 끔찍해요. 어떻게 해야 우리가 아이를 보호할 수 있나.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게 나을까. 이런 거 (환경 경각심)알려주는 것도 참 중요한 거로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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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은 올해 딸 수미타 김이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80년대 미국으로 이민, 미지의 것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담긴 작품은 인간이 살아가며 가지는 에너지, 움직임, 그리고 온전히 부여받은 자율성을 즉흥적인 구성과 역동적인 붓질로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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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달 착륙 프로젝트에 성공해야 하는 발사 책임자와 NASA에 고용된 마케터가 부딪히며 더 큰 성공 혹은 실패 없는 플랜 B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거짓'과 '진실'을 상징하는 두 캐릭터는 여느 로맨틱 코미디가 그렇듯 평행선을 달리지만, 결국 '달'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통해 서로 알아가게 되고 진심을 발견합니다.
서로 거짓과 진실에서 교차점을 만들어냈듯이 영화는 아폴로 11호 발사 성공과 음모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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