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데이즈' 日국민 배우 야쿠쇼 코지, 15년만 내한

조연경 기자 2024. 7. 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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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오는 20~21일 韓방문 관객들과 만남
일본 배우 야쿠쇼 코지가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영화 '퍼펙트 데이즈(빔 벤더스 감독)'를 통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일본의 국민 배우 야쿠쇼 코지는 영화를 향한 한국 관객들의 성원에 오는 20일과 21일 내한을 결정했다.

지난 3일 국내에서 개봉한 '퍼펙트 데이즈'는 동시기 개봉 외화 박스오피스 1위,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3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는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순간을 담은 영화다.

그동안 '큐어' '쉘 위 댄스' '멋진 세계' '세 번째 살인' 등 야쿠쇼 코지 출연 작품은 국내에서 다수 개봉해 주목 받았지만, 그의 내한은 지난 2009년 자신의 첫 연출작인 '두꺼비 기름'으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이후 무려 15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라 의미를 더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내한은 이 영화의 주연 뿐만 아니라 총괄 프로듀서까지 맡은 야쿠쇼 코지와 제작사 측의 적극적인 관심에 힘입어 성사됐으며, 그동안 개봉한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퍼펙트 데이즈'가 마지막으로 개봉한 나라가 한국인 만큼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내한 일정에는 야쿠쇼 코지 외에도 빔 벤더스 감독과 공동으로 각본을 작업한 이 영화의 공동 각본가이자 프로듀서 타카사키 타쿠마와, '퍼펙트 데이즈'의 일본 배급사이자 '기생충' '오펜하이머' '드라이브 마이 카' 등을 배급했던 일본 배급사 비터스 엔드의 사다이 유지 대표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퍼펙트 데이즈'는 '기생충' '티탄' '슬픔의 삼각형' '추락의 해부'에 이어 올해 '아노라'까지 5회 연속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배출한 미국 배급사 NEON이 선택한 마스터피스로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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