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어르신 라면 공짜" 식당 칭찬에…사장님 또 다른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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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줍는 어르신에게 라면을 무료로 제공한 식당이 알려져 많은 누리꾼에게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폐지 어르신께 라면 나눔하는 이 업소를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해당 식당이 경북 구미 황상동에 있다며 "시내에서 조금 외진 곳으로, 주로 서민들이 많이 사는 동네 특성상 폐지를 줍는 어르신이 많다. 지나가면서 봐도 몇 분은 바로 만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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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봉사" 잇단 칭찬 댓글
폐지를 줍는 어르신에게 라면을 무료로 제공한 식당이 알려져 많은 누리꾼에게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폐지 어르신께 라면 나눔하는 이 업소를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식당 입구에 "폐지 수집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라면 무료로 드립니다"라고 적힌 안내문 사진을 찍어 올렸다.
A씨는 해당 식당이 경북 구미 황상동에 있다며 "시내에서 조금 외진 곳으로, 주로 서민들이 많이 사는 동네 특성상 폐지를 줍는 어르신이 많다. 지나가면서 봐도 몇 분은 바로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지나가면서 한 식당에 저렇게 써 붙여진 것을 발견했다"라며 "가뜩이나 장사도 잘 안되는 동네인데,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분이 계셔서 흐뭇하다"라고 전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 집 사장님은 오래전부터 다른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시는 분입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게 쉬운 일은 아닌 데 정말 멋지십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폐지 수집 노인은 약 4만 2000명이다. 이들은 하루 평균 5.4시간, 주 평균 6일 폐지 수집 활동을 통해 월 15만 9000원의 수입을 얻는 것으로 파악됐다.
폐지 수집 활동 목적은 △생계비 마련(54.8%) △용돈 필요(29.3%) △건강 관리(9.1%) 순이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2018년 기준 OECD 평균인 13.1%를 훌쩍 뛰어넘는 43.4%라고 밝혔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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