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제네시스본부장 "하이브리드 빠른 시점에 내놓겠다"

김지연 2024. 7. 12.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제네시스도 전동화로 가는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콘셉트카로 먼저 선보인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는 내년 3분기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그마 콘셉트카 '굿우드 페스티벌' 주행…"마그마 출시는 내년 3분기"
제네시스 고성능차 계획 설명하는 송민규 부사장 (굿우드[영국]=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가운데)과 타이론 존슨 유럽기술연구소장(왼쪽),손주완 제네시스상품실장이 11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페스티벌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제네시스 전시 공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11

(굿우드[영국]=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현대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치체스터 굿우드하우스에서 열린 영국 최대 자동차 페스티벌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제네시스 전시 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제네시스도 전동화로 가는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제네시스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만 출시했다.

시점에 대해서는 "가급적 빨리 내놓고 싶지만, 고객에게 내놓기 전 충분한 테스트 프로세스가 필요하기에 당장 금년에 나온다는 건 아니다"라며 "적당한 시점에, 가장 빠른 시점에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콘셉트카로 먼저 선보인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는 내년 3분기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송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처음 주행 모습을 공개한 GV60 마그마의 양산 계획에 대해 "내년 3분기 한국 시장에 먼저, 그리고 내년 4분기 유럽 시장, 글로벌 시장에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성능 모델은 별도의 스페셜 브랜드가 아니라 제네시스 안에서 가장 묵직하고 날렵한 성능을 발휘하는 하나의 트림"이라고 소개했다.

고성능 내연기관차(ICE) 모델을 낼 계획인지 질문에도 그는 "고객이 원하면 하겠다는 입장이므로 안 된다고 할 것은 없다. ICE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제네시스는 향후 양산 이전에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콘셉트카를 꾸준히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송 부사장은 "콘셉트카는 6개월 후에 나올 차량에 대한 힌트를 주기보다는 2∼3년 선행해 어떤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며 "양산 이전 모델과 비전을 통해 한계를 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차량을 가감속과 코너링 등 운전자가 예측하고 반응할 수 있는 요소들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외장 디자인부터 내장재, 전용 사용자 인터페이스까지 고성능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英 굿우드 페스티벌 간 GV60 마그마 콘셉트 (굿우드[영국]=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11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페스티벌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창립자인 찰스 헨리 고든레넉스 리치먼드 공작(가운데)이 현대차 제네시스관을 방문, GV60 마그마 콘셉트 앞에서 송민규 현대차 제네시스 사업본부장(오른쪽), 드라이버 재키 익스와 대화하고 있다.

고성능차 전동화를 위한 기술과 관련해서는 타이론 존슨 유럽기술연구소장은 "ICE는 100여 년 개발 역사가 있지만 EV(전기차)는 아직 유아 수준"이라며 "그래서 현대차그룹도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며 파워트레인, 배터리 등 더 현대적인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제네시스의 유럽 시장 공략에 대해서는 판매 수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기보다 유럽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인정받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송 부사장은 "유럽시장에서 누구를 경쟁 상대로 세우고 있지는 않다"며 "묵직하고 날렵한 감성을 한차원 높이는 게 목표다. 원프라이스(정가) 정책을 유지하며 우리만의 색채와 지향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주완 제네시스상품실장은 "최고의 출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쥐어짜내는 개발이 아니라 제네시스 고유의 주행 감성, 정교한 조절을 통해 고성능 차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노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내년 11월 출범 10주년을 맞는다.

송 부사장은 "10주년까지 1년 반 남았다"며 "콘셉트카이든 다른 도구로든 미래 비전을 제시하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