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위 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첫 영입 임박...신성 공격수와 2029년까지 계약

이정빈 2024. 7. 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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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름 첫 영입이 임박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두각을 드러낸 조슈아 지르크지(23·볼로냐) 영입과 관련한 모든 합의를 마쳤다.

지난 랫클리프 구단주 부임 후 영입 체계가 개편된 맨유는 지르크지를 첫 영입으로 선정했다.

이에 공격수 영입을 추진한 맨유는 지르크지를 비롯해 아이반 토니(28·브렌트포드), 알바로 모라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세프 엔네시리(27·세비야) 등 다양한 골잡이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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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름 첫 영입이 임박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두각을 드러낸 조슈아 지르크지(23·볼로냐) 영입과 관련한 모든 합의를 마쳤다. 맨유는 선수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보다 높은 금액을 3년간 지출하기로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르크지가 맨유로 향한다. 맨유는 지르크지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지만, 4,000만 유로(약 596억 원) 이상의 금액을 3년에 걸쳐 지불하기로 했다. 지르크지와 2029년 6월까지 계약했으며,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특유의 ‘히어 위 고’ 표현과 함께 보도했다.

맨유가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구단주 체제에서 첫 번째 이적시장을 맞이했다. 지난 랫클리프 구단주 부임 후 영입 체계가 개편된 맨유는 지르크지를 첫 영입으로 선정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공격수들의 득점 부재에 시달렸고, 라스무스 호일룬(21)을 제외하면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공격수가 없었다.

이에 공격수 영입을 추진한 맨유는 지르크지를 비롯해 아이반 토니(28·브렌트포드), 알바로 모라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세프 엔네시리(27·세비야) 등 다양한 골잡이를 지켜봤다. 영입 대상자를 면밀하게 살핀 맨유의 선택은 지르크지였다. 지난 시즌 지르크지는 공식전 37경기에서 12골과 6도움을 기록하며 볼로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이바지했다.



맨유는 지르크지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바이아웃을 일시불로 내는 방식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해 3년간 분할 납부하는 방식을 택했다. 맨유와 일찌감치 개인 조건 합의를 이뤘던 지르크지는 이제 맨체스터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가 원활히 진행된 이후에는 마무리 문서 작업을 마치고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2일 SNS를 통해 “지르크지가 이적을 완료하기에 앞서 오늘 밤에 비행기를 타고 영국 땅을 밟는다. 금요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지르크지는 4,350만 유로(약 649억 원) 이적료를 통해 맨유에 합류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파르마, 안데를레흐트 등을 거친 지르크지는 세밀함과 기술이 돋보이는 공격수다. 그는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가져가면서 기회를 만드는 움직임에 능하고, 공을 다루는 능력이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까지 올리며 득점력 검증까지 마쳤다.

한편, 지르크지 영입을 마무리할 맨유는 마테이스 데 리흐트(24·바이에른 뮌헨) 영입도 목전에 뒀다. 데 리흐트와 개인 조건 합의를 이룬 맨유는 구단 간 협상에 돌입했다. 현재 데 리흐트 이적 사가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면서 맨유가 지난 시즌의 악몽에서 벗어날 준비를 분주히 하고 있다.

사진 = 파브리지오 로마노,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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