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타자 연속 홈런 폭발…KIA는 6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삼성이 세 타자 연속 홈런을 앞세워 NC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선두 KIA는 6연승을 달렸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작은 삼성 이재현이었습니다.
3회, 걷어올린 타구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면서 선제 석 점 홈런으로 이어졌습니다.
홈런으로 뜨거워진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다음 타자 구자욱이 또 다시 홈런을 쏘아올리고, 이어서 강민호까지! 세 타자 연속 홈런을 완성했습니다.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프로야구 통산 29호 이른바 '백투백투백' 홈런이었습니다.
삼성이 초반 기선을 잡았지만 NC도 홈런으로 응수했습니다.
4회 홈런 선두 데이비슨과 다음 타자 권희동까지 연속 타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홈런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홈런 7개를 주고 받으며 모든 득점을 홈런으로만 만들어낸 보기 드문 맞대결에서 삼성이 NC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KIA의 대체 외국인 투수 알드레드가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출발합니다.
이후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9개, 피안타는 단 하나 뿐인 완벽한 투구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알드레드의 호투 속에 KIA는 6연승을 질주하며 1위 굳히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SSG 에레디아의 타구를 쫓아 중견수 황성빈이 살짝 앉았는데.
제대로 잡지 못해 빠뜨리고 그 사이 에레디아는 3루에 도착합니다.
올스타전 무대를 사로잡았던 마황, 황성빈의 아쉬운 실책 김태형 감독은 이닝 중간에 황성빈을 교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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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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