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염 속 '차 안 방치' 아동 사망 잇따라
박수진 기자 2024. 7. 12. 07:51
▲ 라스베이거스 폭염
미국에서 차량 안에 혼자 있던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NN은 9일(현지시각) 오후 애리조나주의 한 지역에서 2살 된 아이가 차 안에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는 아빠와 외출했다가 차에서 잠든 채 집에 도착했고, 아빠는 차량의 시동과 에어컨을 켠 채 아이를 차 안에 그대로 뒀습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엄마가 아이를 발견했을 때 차량 에어컨은 꺼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30분에서 1시간 정도 방치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 10일 오후에는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5살 아이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에도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4살과 2살, 생후 1개월 된 아이들이 50분간 차 안에 있다가 행인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ABC방송에 따르면 올해 들어 폭염 속 차 안에 홀로 있다 숨진 아동은 최소 10명에 이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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