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리&김동재 첫 경기 승리, 산뜻한 출발 [윔블던 U14]

홍예리 (사진=윔블던 홈페이지 AELTC/Simon Bruty)

홍예리(서울시테니스협회)와 김동재(군위중)가 2024 윔블던 14세 이하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1일(현지시간) 두 경기가 예정됐던 홍예리는 2차전 세트스코어 1-1 상황, 3세트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며 12일 순연 경기로 진행된다. 이 경기를 포함해 홍예리와 김동재는 12일 각각 두 경기씩 치른다.

홍예리와 김동재는 지난 4월, ITF 아시아 14세이하 챔피언십에서 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이번 윔블던 초청권을 손에 넣었다. 김동재는 이번이 처음, 홍예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윔블던 14세부 출전이다.

홍예리는 1차전에서 하니야 민하스(사우디아라비아)를 1시간 10분 만에 6-4 6-1로 제압했다. 경기는 쉽게 이긴 것으로 보이나 윔블던 공식 기록에 따르면 홍예리는 에이스 없이 5개의 더블폴트를 기록했고. 첫서브 성공율은 53%에 그쳤다. 

이어진 조이스 젱(캐나다)과의 2차전에서는 6-7(3) 6-4 [7-7]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번 윔블던 14세 이하부 경기는 1-1 세트올시, 3세트는 10포인트 타이브레이크로 진행된다. 12일 재개되는 경기는 3포인트를 먼저 내는 선수가 승리한다.

김동재는 요한 나겔-헤이어(독일)를 1시간 3분 만에 6-3 6-2로 제압했다. 대회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김동재의 첫서브 정확도는 49%에 그쳤으나 21개의 위너를 적중시키며 그라운드 스트로크 대결에서 나겔-헤이어를 압도했다.

12일에는 김동재가 에릭 로리머(영국)을 상대로 7번코트에서 먼저 경기를 치른다. 이후 홍예리가 바로 같은 코트에서 11일 순연 경기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홍예리가 케이시자 베르지나(라트비아)를, 김동재는 치홍진(중국)을 상대한다.

윔블던 14세 이하부는 남녀단식 각각 전세계 16명 선수들만 초청해 열리고 있다. 4명씩 4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이 진행 중이며 각 조 1위만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홍예리 1차전 경기 기록 @ 윔블던 홈페이지>

<홍예리 2차전 상황 (출처=홍예리 SNS)>

<김동재 1차전 경기 기록 @ 윔블던 홈페이지>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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