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子 그리 “외할머니 병원비로 3~400만 원 깨져” (꽃중년)[종합]

채널A ‘아빠는 꽃중년’

가수 그리(김동현)이 그간 외가에 금전적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구라·그리 부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구라는 입대를 앞둔 그리에게 “군대 가 있는 동안 쓸 모아둔 돈은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쓸 돈? 주식에 돈 있으니까”라고 답했고, 김구라는 “그래. 재테크 같은 거 잘 하고”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구라는 함께 있던 모친에게 “얘가 그렇게 허투루 쓰는 건 없어”라고 말했고, 그리는 “헛돈 안 쓰지”라며 거들었다. 김구라가 다시 “남지가 않아서 그러지”라고 말하자, 그리는 “도와주고 그러느라 많이 썼다”고 말해 김구라를 놀라게 했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이에 김구라는 “네가? 뭘 많이 써”라고 물었고, 그리는 “외할머니 병원비랑 이런 걸로 엄청 썼다. 한 달에 거의 300~400만 원씩 깨졌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또 “기간은 어느 정도?”라고 물었고, 그리는 “한 2~3년 했지 내가 거의. 장봐주고. 거긴 제가 다 해야지...”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이어 “이제 안 해도 되잖아”라고 말했고, 그리는 “돌아가셨으니까 안 해도 되지”라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사돈이셨고 그 어르신이 고생하신 걸아니까. 저도 사실은 상가에 가려고 했는데 동현이가 ‘아빠 안 오는 게 낫겠다. 대신 장례비용을 나랑 같이 했으면 좋겠다’ 해서 동현이랑 해드렸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 그리의 모친인 전처와 18년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2021년에는 12세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 후 이듬해 늦둥이 딸을 얻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