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핵이빨 본능 깨어났나?...수아레스, 코파 탈락 후 상대와 충돌

김아인 기자 2024. 7.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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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4월 수아레스가 인터 마이애미와 몬테레이의 경기 도중 상대의 팔을 꺾는 행위를 조명했다.

매체는 "몬테레이 진영에서 상대 선수와 맞붙으면서 팬들을 매우 화나게 만든 사람은 수아레스였다. 그는 빅터 구스만의 팔을 잡고 끔찍하게 비틀었다. 구스만은 땅바닥에 쓰러지면서 괴로워했고 비명을 질렀지만, 수아레스는 끔찍한 장면 속에서 구스만의 팔을 계속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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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핵이빨' 비매너 행위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재조명됐다. 

[포포투=김아인]


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핵이빨' 비매너 행위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재조명됐다.


우루과이는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배했다.


결승행을 놓고 단 한 팀만 올라갈 수 있는 준결승전. 양 팀은 거친 기세로 내내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에만 경고 누적으로 콜롬비아의 다니엘 무뇨스가 퇴장을 당했고, 후반전에도 양 팀 통틀어 5장의 경고가 주어졌다. 심지어 부상자까지 여럿 속출하면서 로드리고 벤탄쿠르, 리카르도 리오스,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 등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승부는 제퍼슨 레르마의 결승골로 콜롬비아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BBC. 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핵이빨' 비매너 행위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재조명됐다. 

그런데 경기 후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경기가 종료되자마자 양 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경기장에서 충돌하기 시작했다. 상황이 점점 과열되면서 관중들까지 가담했다. 이때 콜롬비아 관중들이 우루과이 관중들을 위협하며 사태가 거세졌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안전을 위협받은 다르윈 누녜스는 직접 관중과 부딪히기도 했다.


선수들이 관중들과 부딪히기 전 수아레스는 콜롬비아 선수와 충돌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수아레스는 미겔 보르하와 갈등했다. 양 팀 모두 격렬한 장면을 연출했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개입했고, 수아레스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인사한 뒤 다시 보르하에게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에 퍼진 당시 영상에서는 수아레스가 보르하에게 다가가는 과정에서 그의 어깨에 얼굴을 가져다대는 듯 했다. 영국 '포포투'는 “수아레스가 누군가를 다시 물려고 한 건가?”라고 주목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핵이빨' 비매너 행위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재조명됐다. 

수아레스의 비신사적 행위는 익히 유명하다. 그는 특히 상대 선수를 자주 깨무는 '핵이빨' 행위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0년 아약스 시절 수아레스는 PSV 에인트호번의 오트만 바칼의 목을 깨물었고 7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리버풀 시절에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2013년 첼시전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고, 10경기 금지 처분을 받았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는 이탈리아의 조르조 키엘리니 어깨를 깨물면서 또다시 징계를 받았다. 이 밖에도 경기 도중 '신의 손' 등의 여러 기행을 일삼곤 했다.


최근에는 소속팀에서도 과격한 모습을 이어갔다. 영국 '더 선'은 지난 4월 수아레스가 인터 마이애미와 몬테레이의 경기 도중 상대의 팔을 꺾는 행위를 조명했다. 매체는 “몬테레이 진영에서 상대 선수와 맞붙으면서 팬들을 매우 화나게 만든 사람은 수아레스였다. 그는 빅터 구스만의 팔을 잡고 끔찍하게 비틀었다. 구스만은 땅바닥에 쓰러지면서 괴로워했고 비명을 질렀지만, 수아레스는 끔찍한 장면 속에서 구스만의 팔을 계속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핵이빨' 비매너 행위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재조명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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