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부산 신항·르노車 점검…"투자환경 조성 총력"

이석주 기자 2024. 7. 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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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부산을 방문해 수출 확대 및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12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정 본부장은 첫 방문지인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찾아 수출 현황을 점검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 수출입 물류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부산신항도 방문해 해상물류 리스크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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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확대 및 외국인투자 촉진 위한 현장점검
"르노코리아 전기차 투자계획 조속 확정 기대"
부산항 신항 방문해 해상물류 리스크도 점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부산을 방문해 수출 확대 및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더 나은 투자환경 조성에 총력”

12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정 본부장은 첫 방문지인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찾아 수출 현황을 점검했다.

르노코리아는 2000년 한국 진출 이후 꾸준한 수출 실적(누적 107만 대)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협력업체 포함 5만 명 이상)에 기여해 왔다.

특히 총 4500억 원을 투입해 부산공장의 내연차 생산설비를 친환경 하이브리드 신차 생산설비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고용 유지 ▷200명 이상 신규 고용 창출 ▷협력업체 부품조달 확대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정 본부장은 “하이브리드차 투자에 이어 전기차 투자계획이 조속히 확정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더 나은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르노코리아가) 전기차를 생산할 때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 부품을 한국 기업에서 조달하려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해상 운임비 추가 상승 땐 물류 대책”

정 본부장은 국내 수출입 물류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부산신항도 방문해 해상물류 리스크를 점검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63%(2022년 기준)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수출입항이다.

그간 정부는 ‘수출 확대가 곧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이다’는 인식하에 올해 역대 최대인 수출 7000억 달러 목표를 제시하고 총력 지원해왔다. 다만 최근 해상 운임비 상승이 우리 수출의 핵심 리스크로 대두된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해상 운임비 상승이 현재까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파악되지만 운임비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제적인 대응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물류비 부담 완화와 선복 공급 확대 등 컨틴전시 플랜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며 “운임비가 추가로 상승해 3단계(현재 2단계)로 진입하면 관계부처 합동 수출비상 대책반을 가동해 추가적인 물류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지난달 17일 부산항 인근 부지에 추가로 마련한 컨테이너 공용장치장은 수출기업 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됐다”면서 부산항만공사(BPA) 등 관계기관 임직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도 방문해 세계무역기구(WTO) 수산보조금협정 등 신통상 규범 논의 동향과 수산식품 비관세장벽 동향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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