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국내 최초 정신장애인과 함께 ‘공동체 정원’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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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운영 중인 송파구 정신건강 복지센터가 올해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주관한 정신장애 지원사업 공모에서 지원기관에 선정돼 총 3억 원의 사업지원금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의 공모사업 중 '정신장애인 및 사회적 고립계층 지원사업' 부문은 사회적 낙인과 편견으로 오랫동안 고립돼 온 정신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새로운 복지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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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운영 중인 송파구 정신건강 복지센터가 올해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주관한 정신장애 지원사업 공모에서 지원기관에 선정돼 총 3억 원의 사업지원금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의 공모사업 중 ‘정신장애인 및 사회적 고립계층 지원사업’ 부문은 사회적 낙인과 편견으로 오랫동안 고립돼 온 정신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새로운 복지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한다. 5단계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9개 기관을 선정해 연 1억 원씩 최대 3년까지 지원한다.
센터가 제안한 공모사업 ‘인생정원’은 ‘덴마크 얼로트먼트가든’(Allotment Garden), ‘미국 커뮤니티가든’(Community Garden) 등 세계적인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해 기획된 국내 최초 정신장애인과 함께하는 ‘공동체 정원’으로 인정받으며 올해부터 재단의 지원을 받게 됐다.
대면 접촉이 부족했던 정신장애인이 정원을 가꾸며 이웃과 소통하고, 당당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감과 활기를 되찾도록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골자다. 특히, 구와 센터,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 개방된 녹색 공간을 협업해 관리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구는 확보한 재원으로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 구상과 함께 홍보·참여자 선정·교육 등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정신장애인·정원조성 전문가·일반주민·전담 사회복지사를 한 팀으로 본격적인 정원조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2005년 개소한 센터는 올해 초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위탁 운영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정신질환의 예방부터 조기 발견, 사례 관리, 위기 대응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 사회의 정신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서강석(사진) 송파구청장은 "쟁쟁한 경쟁을 거쳐 공모에 선정된 센터에 축하를 보내며 확보한 3억 원의 재원이 정신질환자가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구의 사례가 전국적인 복지모델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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