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연하' 재혼아내는 왜 눈치만?..최준용에 "오빠랑 못 살아"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배우 최준용이 출연, 15살 연하인 재혼 아내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아내는 최준용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배우 최준용이 재혼 아내와 출연했다.
35년차 명품 배우 최준용이 출연, 15살 연하 아내와 함께 출연했다. 사실 재혼 6년차인 근황. 앞서 결혼 2년만에 이혼의 아픔을 딛고, 15년을 홀로 살았던 최준용. 6년 전 15살 연하 아내를 만났던 것이었다.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아내와의 달콤살벌했던 첫 만남을 회상. 2019년도 연휴에 만났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인과의 골프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고. 아내 한아름이 모임 시작부터 육두문자를 남발해 첫인상이 강렬했음을 고백했다. 첫만남에서 세게 말한 이유를 묻자 아내는 “천상여자다”며 “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민망해했다.
이후 모임에서 같은 팀이 됐다는 두 사람. 아내는 “근데 꼴에 연예인이라고 번호를 안 따더라”며 웃음을 안겼다. 이에 최준용은 “지인에게 단톡방을 만들자고 했고 알아서 빠져주더라”며 “그렇게 만남이 됐다”고 했고 정형돈은 “골프장에서 인생의 홀인원을 찾았다”며 축하했다.
그렇게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 두 사람은 8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해 행복한 재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는 “카리스마, 악역 많이했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남자, 너무 편했다 결혼하고 싶었는데 연애만 하자고 했다”며 폭로, 알고보니 최준용은 이혼을 했기에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최준용은 “이혼하고 혼자 키워온 아들, 부모님과도 같이 살던 입장, 그래서 결혼생활이 미안했다”며자신의 형편으로 꺼낼 수 없던 이야기였다고 했다. 최준용은 “하지만 앞뒤를 다 빼니 화를 내더라, 그 때 정말 개XX야 육두문자를 날렸다”고 했고 아내도 “그때는 진짜였다”고 해 웃음 지었다.
이어 두 사람 일상을 공개했다. 마사지와 뽀뽀로 아침을 시작한 두 사람. 달달한 모습이 그려졌고이에 박나래는 “이게 결혼이죠”라며 부러워했다. 최준용은 “사실 내가 이혼전도사였다”며 “내 인생 가장 잘한게 이혼이었다, 주변에서 힘들다고 하면 무조건 이혼하라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재혼 후에는 무조건 결혼을 하라며 ‘재혼 전도사’가 됐다고 했다. 최준용은 “아내를 정말 잘 얻었다”고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아내 한아름은 “주변에서 내 남편과 같이 못 산다더라”며 최준용의 말투를 언급했다.빈정 상하게 하는 남편 말투에 대해 불만이라는 것. 아내는 “싸우자는 거냐고 항상 묻는다”고 했다.아내는 “밥은 먹었냐?”, “어디냐?” 등 상냥하지 못한 남편의 말투에 불만을 표하자 최준용은 “원래 무뚝뚝한 스타일이라 화난 거 아니냐고 오해한다”며 나름의 변명했다.하지만 아내는 계속 반박했다. 아내는 “나이차 느끼는 친구들은 무섭다고 해, 빈정상하게 하는 남편 말투가 불편해 정말 문제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말투는 관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지속될 경우 마음에 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큰 일이 아님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 기분이 나쁘고 상처받을 수 있다고 했다. 재혼한 부부인만큼 오픈해서 허심탄회하게 말해야한다는 것.
이어 오은영 박사는 부부간의 빈정 상하는 말투 3가지로 “얘기하면 알아?” 무시형, “지금 바빠 나중에 해” 회피형,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단정형의 말투를 꼽았다. 이에 아내 한아름은 남편 최준용이 3가지 말투를 모두 쓰고 있다고 밝혀 고민에 심각성을 더했다. 모두 비난을 쇄도할 정도.
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말투는 곧 생활”이기에 부부의 일상 소통 방식을 알아봐야 한다고 짚으며 부부의 일상 영상을 공개했다. 공감과 자상, 칭찬도 할 때가 있지만 다른 면에 대해선 방탄 유리처럼 수용과 소통이 불가능한 모습. 아내의 애교섞인 말에도 시큰둥하며 수용하지 않았다. 강압적인 말투가 총알도 튕길 것 같은 화법이라고 했다.
특히 통보하는 아내에게 예민한 모습 최준용은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라고 반문하며 자신의 의견만 고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최준용에 대해 오은영은 해결법으로 “어떤 마음인지 알겠어”라고 일단 인정해 주는 쿠션어, 메아리처럼 상대의 말을 받아주는 메아리 화법, 질문으로 되물어 보는 물음표 화법을 제안한다. 이에 최준용은 즉석에서 따라 해보는 등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보려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감동시켰다. 아내는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아내는 “내 마음을 알아준 것 같다”며 오은영에게 고마워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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