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한 예방주사' 맞은 젠지, 'EWC 탈락' 전화위복 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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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2024 LoL 종목 8강전에서 중국 TOP e스포츠에 0-2 완패를 당했다.
오히려 EWC 대회 전보다 더욱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EWC 탈락의 설움을 화끈하게 풀었다.
김 감독은 이후 EWC 탈락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과연 EWC 탈락이라는 예방주사를 맞은 젠지가 이를 전화위복 삼아 디플러스 기아전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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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젠지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2024 LoL 종목 8강전에서 중국 TOP e스포츠에 0-2 완패를 당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젠지였기에 탈락의 충격은 더욱 컸다.
그러나 아쉬움을 터는 데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오히려 EWC 대회 전보다 더욱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EWC 탈락의 설움을 화끈하게 풀었다.
젠지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이날 경기 승리로 7승무패를 질주하게 됐다. 광동은 시즌 3패(4승)에 머물렀다.
두 경기 모두 압도적이었다. 1세트 물 샐 틈 없는 운영으로 광동의 숨통을 조였고 2세트에서는 라인전부터 균형을 무너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광동도 경기 중반 번뜩이는 전술로 반격에 나섰으나 젠지의 기세를 막지는 못했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아직 시차 적응도 완벽하지 않은데 깔끔하게 승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후 EWC 탈락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7개월 동안 한 번밖에 패하지 않았다. 그래서 피드백하기 힘들었다. 이전에는 계속 승리를 거두니 메타 챔피언을 하지 않는 밴픽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EWC를 통해 라인전뿐 아니라 전체적인 조합도 봐야 한다는 점을 습득했다"라고 고백했다.
젠지는 올해 LCK 스프링에서 KT 롤스터에 패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상대에게 메타 챔피언을 주고 이를 맞받아치는 전략을 주로 사용했는데 많은 전문가들은 젠지가 아니면 하기 어려운 밴픽이라며 젠지의 강함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이는 EWC에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경기 후 스포츠한국과 만난 '캐니언' 김건부 역시 "EWC에서 상대팀의 준비가 더 뛰어나 패했다. 밴픽적으로 많이 꼬였다. 경기 후 선수들끼리 모여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문제점은 고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연승을 이어가게 된 젠지의 다음 상대는 디플러스 기아다. 젠지는 스프링 시즌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단, 매 경기가 혈투일 정도로 힘겨운 승부의 연속이었다.
캐니언은 "담원전이 연승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잘 준비해서 이겨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정수 감독 또한 "항상 제일 이기기 힘든 팀이 디플러스 기아라 생각하고 있다.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과연 EWC 탈락이라는 예방주사를 맞은 젠지가 이를 전화위복 삼아 디플러스 기아전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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