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청년 시민-전문가 머리 맞댔다…KBS 특별 생방송
[앵커]
KBS가 저출산 위기극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저출생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어떤지, 또, 극복을 위해 당장 필요한 건 뭔지, 시민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정해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라지는 아기 울음소리.
합계 출산율은 OECD 국가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청년, 시민 100여 명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나는 앞으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다 하시면은 1번, 아니면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 하면은 2번을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아이 낳길 주저하는 이유, 역시 '경제적 부담'입니다.
[김대환/서울 마포구 : "결혼을 하고 싶긴 한데 지금 당장은 이게 주거 문제로 좀 힘들 것 같아서…."]
[이채은/서울 영등포구 : "(출산하려면) 안정적인 바탕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취업이나 이런 문제에서부터 약간 어려움을 겪으니깐…."]
아이를 낳더라도 양육은 쉽지 않은 숙제입니다.
[박성용/경남 의령군 : "지방에 있기 때문에 병원이 문제가 좀 크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갑자기 예고하고 아픈게 아니기 때문에…."]
출산과 양육에 대한 시민들의 속 얘기가 오가는 사이, 정책이 가야 할 방향은 분명해집니다.
[곽금주/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 : "지금은 정부에서도 응급처치할 때거든요. 우리 젊은 층들이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뭐 합니까? 이들에게 정말 다가가서 해줄 수 있는 그러한 정책, 지원 이런 것들이 파격적으로 나와야…."]
시민 참여부터 정책 토론까지, 3시간에 걸쳐 마련된 KBS 특별 생방송, KBS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확대하고, 뉴스와 시사, 예능까지 특별방송주간을 편성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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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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