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수 최성수, 활동중단 돌연 미국行 “서태지 등장, 이혼+성수대교 붕괴”(같이)[결정적장면]

[뉴스엔 이슬기 기자]

최성수가 가요계를 떠났던 이유를 밝혔다.

7월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최성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성수는 '풀잎사랑'뿐만 아니라 '남남', '애수, '해후', '동행' 등 80년대 히트 메이커로 시선을 글었다.

혜은이는 최성수를 반기며 미국으로 돌연 유학을 떠난 이유를 물었다. 최성수는 "그때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왔다. 발라드 가수가 설 데가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또 방송 중 상처를 받은 일도 영향이 있었다고. 그는 "라디오DJ를 할 때였는데, PD가 대학 어디 나왔냐고 물어보더라. 못 갔다고 하니 PD가 마이크가 켜진지 모르고 '대학도 안 간 분이 DJ를 하시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최성수는 "그 말에 너무 상처를 받았다. 대학을 못 간 열등의식, 배움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기분이 안 좋더라"라고 한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이혼을 했다. 그리고 제가 그 당시 옥수동에 살았다. 집에서 성수대교가 보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성수대교가 붕괴됐다"며 갑자기 유학을 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