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英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다우닝가 합의 충실히 이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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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컨벤션센터(WCC)에서 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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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모두 유엔 안보리 이사국…북러 포함 안보 현안 긴밀 공조키로
(서울·워싱턴=뉴스1) 이기림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컨벤션센터(WCC)에서 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취임한 스타머 총리와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시작에 앞서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했고, 스타머 총리는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지난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영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어 외교 국방 2+2, 방산 수출 협력,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원전 협력, 청정에너지 협력, 인공지능(AI) 규범 정립, 양자과학기술 협력 등을 진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해 11월 노동당 당수로서 영국을 국빈 방문했던 윤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기억한다며, 무역·청정에너지·안보 등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 관계 강화 노력을 흔들림 없이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계기에 채택된 '다우닝가 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방, 경제, 첨단과학기술, 청정에너지, 인적교류 등 포괄적 분야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스타머 총리는 취임 1주일 만에 윤 대통령과의 회담을 개최한 것을 두고 기존 '다우닝가 합의'를 재확인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글로벌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북러 협력을 포함한 안보위협요인 등 국제사회 당면 안보 현안에 관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영국 측에서는 데이비드 라미 외교장관, 존 힐리 국방장관, 팀 배로우 국가안보보좌관, 존 뷰 외교정책 특별보좌관, 카트리오나 시몬스 총리실 부대변인 등이 자리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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