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관리 부담 덜어줄게요"…현대차가 내놓은 특별상품

배지윤 기자 2024. 7. 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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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가 전기차 운행 부담을 줄여주는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초 자사 전기차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특화 프로그램인 'EV 플러스 케어'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만큼 제조사에서 고객의 운행 부담을 덜고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전략으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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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바디케어·워런티 플러스 동시 이용…'EV 플러스 케어'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5'.(현대차 제공) 2024.3.4/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전기차 운행 부담을 줄여주는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속되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초 자사 전기차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특화 프로그램인 'EV 플러스 케어'를 출시했다. 아이오닉5·아이오닉6·코나 EV 등 전기차를 구매한 개인이 한 달 안에 가입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기존 '바디케어'와 '워런티 플러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바디케어란 상품 가입 후 1년 동안 차량 운행 중에 발생한 단독사고에서 기준 규격 이상의 손상이 발생한 경우 현대차 블루핸즈를 통한 판금·도색·교체 등 복원 수리 작업을 보상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다. 워런티 플러스는 기존 3년/6만㎞의 보증기간 만료 후에도 추가로 2년/4만㎞까지 보증 기간을 연장해 주는 서비스다.

현대차 관계자는 "EV 플러스 케어에 가입하면 기존 바디케어와 워런티 플러스를 별도로 구매하는 것보다 30~40%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동차 내수 시장이 다소 위축된 가운데 특히 전기차 수요를 확대하려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가 저렴한 중국산 모델을 앞세워 전기차 내수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위기감은 더 크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의 '모델Y'(1만 41대), 2위는 테슬라 '모델3'(7026대)다. 지난해에는 기아 EV6(1만 7131대)와 현대차 아이오닉5(1만 6625대)가 1~2위를 차지했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지난 4월부터 전기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EQ 워리 프리 패키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EQ 워리 프리 패키지는 최초 등록일 기준 3년 또는 10만㎞에서 5년 또는 17만㎞로 보증 기간을 연장하고 100만 원 상당의 차량 충전 바우처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만큼 제조사에서 고객의 운행 부담을 덜고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전략으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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