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도 떠나고 어수선한 울산, 하필 '상승세' 서울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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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사령탑을 잃어 어수선한 울산 HD가 하필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서울과 상대한다.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울산 입장에서 시즌 최대 위기가 될 수 있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를 치른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이번 기회에 울산전 20경기 연속 무승(6무 14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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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근 5경기서 4승…13일 오후 7시 울산서 격돌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갑작스럽게 사령탑을 잃어 어수선한 울산 HD가 하필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서울과 상대한다.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울산 입장에서 시즌 최대 위기가 될 수 있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를 치른다.
2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은 K리그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를 보면 쉽지 않은 과제다.
축구계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의 갑작스러운 대표팀 사령탑 선임 소식에 일부 울산 선수들이 동요했다. 어수선한 분위기는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울산은 지난 10일 광주FC에 0-1로 패배하면서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그쳤다. 최근 부진으로 울산은 11승 6무 5패(승점 39)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선두인 포항 스틸러스(승점 41)와 승점이 2점 차 밖에 나진 않지만, 5위 수원FC(승점 37)와의 승점 차도 2점인 만큼 23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5위까지 하락할 수 있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다잡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사령탑 이탈의 여파가 우려스러운 울산이다.
안 그래도 흐름이 좋지 않은 울산의 상대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이라는 점도 껄끄럽다.
서울은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른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기세가 좋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서울은 휴식기 동안 김기동 감독의 색을 입히며 후반기를 준비했다. 철저한 준비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휴식기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울산과 2-2로 비겼다. 당시 서울은 먼저 2실점 했지만 후반에 일류첸코가 멀티 골을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서울은 5경기에서 4승을 챙기며 승점 30을 달성, 6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서울은 7년 동안 이기지 못하던 전북 현대를 5-1로 완파했다. 이어 대전 하나시티즌전 6경기 무승을 끊어내는 등 징크스를 하나둘 깼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이번 기회에 울산전 20경기 연속 무승(6무 14패) 탈출을 노린다. 울산까지 잡으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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