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휴양지 호텔에서 호주인 등 3명 살해...용의자 추적

유투권 2024. 7. 1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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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호텔에서 호주인 2명과 필리핀인 1명이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마닐라 남부 따가이따이 경찰은 성명을 통해 현지 시각으로 그제, 시내 한 호텔에서 손과 발이 묶여 있는 피해자들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호텔 CCTV 영상엔 시신이 발견되기 몇 시간 전, 마스크를 쓴 용의자가 방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피해자들은 호주에서 온 50대 남성과 호주 시민권을 취득한 필리핀계 여성, 그리고 그 여성의 친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직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와 귀중품 일부는 그대로 방안에 남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0km 떨어진 따가이따이는 호수 한가운데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으로 유명한 휴양 도시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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