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8% 급락했는데 로보택시 성공한 바이두는 오늘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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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자율주행차(로보택시) 공개 연기로 8% 이상 급락한 데 비해 로보택시의 상용화에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두는 연일 랠리하고 있다.
이는 전전일 중화권의 대표 영자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바이두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대박을 치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SCMP는 중국 우한에서 로보택시의 인기가 좋아 택시 기사들이 당국에 이를 제한해 줄 것을 요구할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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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로보택시) 공개 연기로 8% 이상 급락한 데 비해 로보택시의 상용화에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두는 연일 랠리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바이두는 전거래일보다 2.79% 급등한 100.67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두는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미국증시에 상장돼 있다.
바이두는 전일에도 2.66% 급등한 97.94달러로 장을 마감했었다.
이는 전전일 중화권의 대표 영자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바이두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대박을 치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SCMP는 중국 우한에서 로보택시의 인기가 좋아 택시 기사들이 당국에 이를 제한해 줄 것을 요구할 정도라고 전했다.
중국 최대 검색업체로, 자율주행차에도 큰 투자를 하는 ‘바이두’는 인구 1300만 명의 중국 중부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에서 약 500대의 자율주행차, 즉 무인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바로 ‘아폴로 고’(Apollo go) 서비스다.
그런데 아폴로 고 서비스의 인기가 너무 좋아 택시 기사들이 아폴로 고의 이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국에 민원을 할 정도인 것이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사업부 총괄 책임자인 천줘는 “올해 말까지 우한에서 아폴로 고를 1000대로 늘릴 계획이며, 연말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험주행을 넘어 사실상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바이두의 주가는 미국증시에서 연일 랠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당초 8월로 예정됐던 로보택시 공개를 10월로 연기함에 따라 8.44% 급락한 241.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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