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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재 기자 2024. 7. 12. 06:08
스페인-잉글랜드 ‘유로 2024 결승’…해축팬들 ‘두근두근’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스페인이 셀까 아니면 경기 내용이야 어찌됐든 이기는 잉글랜드가 이번에도 웃을까.
오는 15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리는 유로 2024 결승전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최다 득점팀 스페인과 조별리그부터 힘겨운 승리를 거듭하며 올라온 잉글랜드의 사상 첫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 우승은 의미가 크다. 스페인이 우승하면 개최국 독일을 제치고 유로 최다 우승국 타이틀을 차지한다. 스페인은 1964년 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08년과 2012년을 포함해 총 3번 우승했다.
잉글랜드는 첫 유로 우승을 노린다. 직전 유로 2021에서는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1966년 홈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잉글랜드는 역대 최강 선수단을 이끌고 메이저 대회 원정 첫 우승에도 도전한다.
결승까지 오는 길은 딴판이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조별리그 3승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것을 제외하면, 조지아와의 첫 토너먼트 경기와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는 90분 내에 승리를 거뒀고 경기 내용에서도 앞섰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로 힘겹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토너먼트 세 경기에서는 모두 선제골을 내줬다. 총 6경기 중 90분 정규시간 내 승리는 단 2경기에 그쳤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수비적 전술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결승까지 왔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13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팀에 올라 있다. 페널티킥(PK) 골 하나 없이 오픈 플레이로만 득점했다. 슈팅시도 108번, 유효슈팅 37번으로 모두 잉글랜드의 2배 수준이다. 중거리슛과 헤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진의 고른 활약도 눈에 띈다.
중원의 핵 페드리(바르셀로나)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다니 올모(라이프치히)가 3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만 16세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은 유로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센터백 로뱅 르노르망(레알 소시에다드)과 오른쪽 풀백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이 출전 정지 징계에서 복귀하면서 수비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득점력에 기대를 건다.
케인은 현재 3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특히 PK에 강해 경기가 접전 양상으로 흐른다면 그의 발끝에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에 36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는 중이다.
중원에서는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와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이스는 뛰어난 수비력과 활동량으로 팀 내 최다 태클 성공(18회)을 기록 중이며,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마이누는 96%라는 높은 패스 정확도(138회 중 133회 성공)로 중원 조율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스페인, 사상 첫 4번째 우승컵 도전
조별예선부터 6전 전승 13골 최다득점
최연소골 야말·팀 최다골 올모 발끝 기대
유로대회 첫 우승 노리는 잉글랜드
수비적 전술 비판 불구 집중력 끝 결승행
PK 강한 케인, 접전서 승부 가를 수도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스페인이 셀까 아니면 경기 내용이야 어찌됐든 이기는 잉글랜드가 이번에도 웃을까.
오는 15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리는 유로 2024 결승전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최다 득점팀 스페인과 조별리그부터 힘겨운 승리를 거듭하며 올라온 잉글랜드의 사상 첫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 우승은 의미가 크다. 스페인이 우승하면 개최국 독일을 제치고 유로 최다 우승국 타이틀을 차지한다. 스페인은 1964년 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08년과 2012년을 포함해 총 3번 우승했다.
잉글랜드는 첫 유로 우승을 노린다. 직전 유로 2021에서는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1966년 홈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잉글랜드는 역대 최강 선수단을 이끌고 메이저 대회 원정 첫 우승에도 도전한다.
결승까지 오는 길은 딴판이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조별리그 3승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것을 제외하면, 조지아와의 첫 토너먼트 경기와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는 90분 내에 승리를 거뒀고 경기 내용에서도 앞섰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로 힘겹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토너먼트 세 경기에서는 모두 선제골을 내줬다. 총 6경기 중 90분 정규시간 내 승리는 단 2경기에 그쳤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수비적 전술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결승까지 왔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13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팀에 올라 있다. 페널티킥(PK) 골 하나 없이 오픈 플레이로만 득점했다. 슈팅시도 108번, 유효슈팅 37번으로 모두 잉글랜드의 2배 수준이다. 중거리슛과 헤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진의 고른 활약도 눈에 띈다.
중원의 핵 페드리(바르셀로나)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다니 올모(라이프치히)가 3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만 16세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은 유로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센터백 로뱅 르노르망(레알 소시에다드)과 오른쪽 풀백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이 출전 정지 징계에서 복귀하면서 수비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득점력에 기대를 건다.
케인은 현재 3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특히 PK에 강해 경기가 접전 양상으로 흐른다면 그의 발끝에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에 36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는 중이다.
중원에서는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와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이스는 뛰어난 수비력과 활동량으로 팀 내 최다 태클 성공(18회)을 기록 중이며,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마이누는 96%라는 높은 패스 정확도(138회 중 133회 성공)로 중원 조율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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