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할 것 같아" 실종됐던 배달기사, 끝내 숨진 채 발견

유영규 기자 2024. 7. 1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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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로 실종된 주민 수색하는 소방 구조대

이틀 전 폭우 속 직장동료와의 연락을 끝으로 실종됐던 40대 여성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11일 오후 5시 6분쯤 경산시 진량읍 문천지에서 실종됐던 40대 여성 A 씨의 시신을 드론으로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1시간여 뒤인 오후 6시 4분쯤 수습됐습니다.

소방당국은 A 씨 시신을 영천 한 대학병원에 인계했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오전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인 부기천 일대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그는 물에 휩쓸리기 전 직장동료에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 하겠다"는 마지막 말을 남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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