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로 드러난 ‘칩플레이션’이란 [아시나요]
홍주형 2024. 7. 12.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레시피를 전문으로 하는 영국 요리사 잭 먼로는 2022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후 저가 브랜드 식료품 가격이 더 빨리 오른다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팬데믹 후 미국, 영국 등 주요 9개국의 식료품 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지난주 전미경제연구소(NBER) 보고서를 근거로 칩플레이션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레시피를 전문으로 하는 영국 요리사 잭 먼로는 2022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후 저가 브랜드 식료품 가격이 더 빨리 오른다는 주장을 폈다. 이른바 값싼 물건의 가격이 더 많이 오른다는 ‘칩플레이션’(Cheapflation)이다. 먼로의 주장은 반박에 부닥쳤고, 영국 통계청도 이 주장의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팬데믹 후 미국, 영국 등 주요 9개국의 식료품 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지난주 전미경제연구소(NBER) 보고서를 근거로 칩플레이션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가격대 상위 25%와 하위 25%인 식료품을 대상으로 2020년 1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누적 상승률을 조사했는데 저가 브랜드가 고가 브랜드에 비해 평균 1.3∼1.9배 빠르게 올랐다.
미국은 이 기간 저가 식료품 가격이 30% 올랐는데 고가 브랜드의 가격은 22% 상승해 8%포인트 차이가 났다. 영국은 저가, 고가 식료품의 물가 상승률 차가 6%포인트였으며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는 14%포인트였다. 보고서는 저가 브랜드의 경우 가격 인상 요인을 흡수할 여지가 없어 바로 반영되고, 소비자의 실질소득 감소로 더 많은 수요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