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ELS' 상환에 파생결합증권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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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홍콩H지수(HSCEI)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환액이 발행액을 넘어서면서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크게 줄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3조원, 상환액은 1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발행액은 감소하고 상환액은 증가했다.
1분기 ELS 발행액은 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23조원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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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올해 1분기 홍콩H지수(HSCEI)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환액이 발행액을 넘어서면서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크게 줄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3조원, 상환액은 1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발행액은 감소하고 상환액은 증가했다.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88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94조3000억원) 대비 6조2000억원 감소했다.
잔액 감소는 홍콩H지수에 기초한 ELS 상환액이 발행액을 상회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ELS 발행액은 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23조원 감소한 수치다. 그중 원금지급형 ELS 발행액은 4조원으로 작년 1~3분기 평균 발행액인 2조9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직전 분기 발행액은 23조5000억원으로, 연말 퇴직연금 편입 차환수요가 집중된 만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원금비보장형 ELS 발행액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보다도 3조4000억원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금비보장형 ELS 발행액이 급감한 것은 홍콩H지수에 기초한 ELS 손실에 따라 투자수요 위축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홍콩H지수 편입 ELS 발행액은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0억원 줄었다.
올해 1분기 ELS 전체 상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한 14조4000억원이다. 직전 분기(27조4000억원)보다 13조원 감소한 것은 퇴직연금에 편입된 원금지급형 ELS의 만기상환이 집중된 데 기인한다.
3월 말 ELS 발행잔액은 5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2000억원 감소했고 전년 말(67조원) 대비 7조8000억원 감소했다. 원금지급형 ELS 잔액은 31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보다 3000억원 증가했지만, 원금비보장형 ELS 잔액은 27조7000억원으로 8조원 감소했다.
1분기 DLS 발행액은 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원금지급형 DSL 발행액은 4조1000억원으로, 작년 분기별 평균 발행액인 3조2000억원보다 9000억원 증가했으며 원금비보장형 DLS는 전년 동기 대비 2000웍원 하락했다.
상환액은 3조3000억원으로, 만기상환이 전년 동기보다 1조9000억원 감소했고, 직전 분기보다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3월 말 DLS 발행잔액은 28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조4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1분기 투자자들의 ELS 투자손익률은 연 △8.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9%P 감소한 수치로, 홍콩H지수 기초 ELS 만기가 올해 상반기에 집중된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홍콩H지수 사태 이후 원금지급형 상품인 파생결합사채 수요가 증가하면서 파생결합사채의 발행액과 잔액이 늘었다"며 "파생결합증권 투자자 손실 가능성을 투자자에게 안내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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