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 지수, 5,600 고지서 후퇴 마감…‘매그니피센트 7’ 일제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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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세장을 이어가던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현지 시각 11일 대형 기술주 차익 실현 흐름 속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37포인트(0.88%) 내린 5,584.5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러셀 2000 지수가 3% 이상 상승한 동시에 S&P 500 지수가 하락한 건 1979년 이후 이날이 두 번째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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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세장을 이어가던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현지 시각 11일 대형 기술주 차익 실현 흐름 속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37포인트(0.88%) 내린 5,584.5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처음으로 5,600선 넘어 마감한 이후 이날에도 개장 초반 5,642.32까지 오르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이후 힘이 빠지면서 5,500대까지 뒷걸음질 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64.04포인트(1.95%) 하락한 18,283.41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2.39포인트(0.082%) 오른 39,753.75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 찬바람이 분 것은 그간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들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여파라고 CNBC는 분석했습니다.
11일 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는 8.44% 빠졌습니다. 엔비디아는 5.57% 하락했고, 시총 1, 2위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나란히 2.32%와 2.48% 떨어졌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각각 2.78%와 2.37%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도 4.11% 하락하는 등 7개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는 이날 일제히 2% 이상 내린 채 종료됐습니다.
빅테크 관련 대형주들이 조정을 받는 사이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3.5% 넘게 급등했습니다. 러셀 2000 지수가 3% 이상 상승한 동시에 S&P 500 지수가 하락한 건 1979년 이후 이날이 두 번째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 CNBC는 "하루 동안 상승과 하락 종목이 뒤바뀌는 등 시장 동향에도 극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월스트리트에서 손꼽을 만한 이상한 목요일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소형주로 눈을 돌린 건 '고무적인' 물가 지표에 따른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월과 비교해선 물가지수가 0.1% 하락했습니다. 전월 대비 하락은 2020년 5월 이후 4년여만에 처음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로, 2021년 4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실제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경우 그간 침체했던 주택 시장에 다시 불이 붙을 것이라는 심리에 이날 홈디포를 비롯한 주택 관련 주식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2,40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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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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