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母, 늦둥이 손녀 사랑→외가 몰래 경제적 지원한 그리에 먹먹(꽃중년)[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구라 어머니가 늦둥이 손녀 사랑과 손자 그리(김동현)에 대한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7월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 12회에서는 김구라 부자가 할머니를 모시고 강화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아들 그리와 본인의 모친 집을 찾은 김구라는 그리의 어릴 적 사진을 집어들곤 그리에게 "(딸) 수현이가 맨날 이거 갖고 논다"고 말했다. 김구라의 어머니 집에선 이뿐만 아니라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김구라의 늦둥이 딸 사진도 찾아볼 수 있었다.
김구라의 어머니는 늦게 본 손녀에 대해 "똑똑하고 영리하고 예쁘다. 어디가도 다 예쁘다고 한다"고 자랑했다. 물론 "아빠가 나이가 많아 키우기가 어렵다. 수현이는 어리고, 아들은 나이가 많으니까"라는 걱정도 뒤따랐다.
김구라의 어머니는 "동현이가 벌써 군대를 간다. 한참 더운데. 왜 하필 해병대를 가냐"며 그리의 해병대 입대 소식도 걱정했다. 이어 김구라가 "입대날 같이 가자"고 제안하자 "같이 가야지"라고 답하며 손주 사랑을 보여줬다.
하지만 한사코 "오지 마시라"고 거절하던 그리는 이윽고 "엄마가 오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잠시 당황한 김구라는 "엄마가 오기로 했으면 전날 내가 가겠다"고 했지만 그리는 "전날부터 같이 여행 간다"며 김구라의 배웅을 거부했다. 김구라는 "엄마가 간다면 그래. 나도 내 생각만 했는데 엄마가 가는게 맞지"라면서도 내심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김구라에 괜히 미안해하던 그리는 이후 근처 단골 맛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다시 한번 엄마를 언급했다. 할머니가 "동현이는 누구 닮았니?"라고 묻자 "엄마 닮은 것 같다. 엄마 닮은 게 좋다. 엄마가 인생을 아주 재미있게 사는 성격이라"라고 답한 것. 김구라도 "엄마가 낙천적이라 엄마 닮는 게 낫다"고 인정하면서도 "일 하는 거 보면 약간 나 닮은 구석이 있다"며 자신과 그리의 공통점을 찾았다.
식사를 마친 김구라, 김구라의 어머니, 그리는 강화로 나들이에 나섰다. 이때 차 안에서 김구라는 "군대 간 동안 쓸 모아둔 돈 있지?"라며 재차 걱정, 그래도 "애가 그래도 허투루 쓰는 게 없다"며 아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는데 그리는 "아니다. 도와주고 그러느라 많이 썼다"고 고백해 김구라를 놀라게 했다.
그리는 김구라가 어디에 얼마나 썼냐고 묻자 "(외)할머니 병원비에 엄청 썼다. 달에 300만 원, 400만 원을 깨졌다. (간병비 등) 2, 3년 정도 했다"고 밝혔다. 김구라도 몰랐던 그리의 속사정이었다. 뒤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할머니와 김구라는 "동현이가 다했구나. 거기로 많이 빠져나갔구나", "얘가 얘 나이치고 나름대로 돈을 많이 벌어놨었다. 나쁘지 않은 건데 얘가 집안 일 때문에 그렇고 얘가 할머니 챙긴 게 있으니까"라며 짠해했다.
김구라는 그리의 외할머니가 얼마 전 돌아가신 것을 전하며 "예전엔 사돈이셨고 그 어르신이 고생한 걸 알았다. 저도 상가에 가려고 했는데 동현이가 '그냥 안 오는 게 낫겠다'고 대신 '장례 비용 나랑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동현이랑 해드렸다"고 전 사위로서 도리를 다한 사실을 밝혔다.
이후 세 사람은 네컷 사진을 찍고 루지를 타러 가기 위해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김구라는 케이블카에서 딸 수현과 영상통화를 나눴다. "아빠앙"이라며 전화를 받은 수현은 할머니와 오빠 그리에게도 애교스럽게 말 붙였고, 그리는 이런 수현이의 모습을 소장하기 위해 휴대폰으로 찍으며 동생 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리는 김구라가 딸에게 방송을 위한 멘트를 따려고 하자 "그만 좀 하라, 두 살짜리 애 입에서"라고 다그치며 동생을 지키기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은 김구라 어머니의 손주 그리에 대한 진심도 드러났다. 김구라, 그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울컥한 김구라 어머니는 "동현이 생각하면 자꾸 눈물나고 그런다. 혼자서 독립하고 얼마나 힘들었겠냐. 그래도 씩씩하게 잘해나가니까 걱정은 덜 되더라"고 속내를 전했다. 만 19세 독립해 외가를 책임지는 20대 손주에 대한 할머니의 진심어린 마음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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