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한아름 “子와 18살에 첫만남, 엄마 호칭에 울어”(금쪽)[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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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이 아들에게 처음 엄마라는 호칭을 듣고 펑펑 울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싱글부였던 최준용과 재혼한 지 6년째인 한아름은 최준용의 아들을 처음 만난 게 언제냐고 묻자 "18살"이라고 답했다.
한아름은 첫 만남 당시 아들의 반응을 묻자 곰곰이 생각하더니 "근데 그렇지 않냐. 아이가 아기면 내가 엄마라는 걸 인지시켜 키우면 되는데, 18살 다 큰 상태로 제가 엄마로 들어가면 받아들여지겠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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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이 아들에게 처음 엄마라는 호칭을 듣고 펑펑 울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7월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40회에서는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싱글부였던 최준용과 재혼한 지 6년째인 한아름은 최준용의 아들을 처음 만난 게 언제냐고 묻자 "18살"이라고 답했다.
한아름은 첫 만남 당시 아들의 반응을 묻자 곰곰이 생각하더니 "근데 그렇지 않냐. 아이가 아기면 내가 엄마라는 걸 인지시켜 키우면 되는데, 18살 다 큰 상태로 제가 엄마로 들어가면 받아들여지겠냐"고 토로했다.
한아름은 "제가 이런 얘기가 좀 그런데 재혼 가정에서 컸다. 그러다 보니까 저는 엄마한테 그런 부분이 싫었다. 예를 들어 인사시키는 첫날 '아빠야'라고 하는 거. 그러면 '날 뭘 키웠고 언제부터 아빠였다고 아빠야'싶지만 그냥 엄마보고 '아버지'라고 한다. 그래서 18살 현우랑 내가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했으면 그 사람을 아빠로 인정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며 대했다"고 밝혔다.
최준용은 "처음에 주변에서 현우한테 '이제 아빠 결혼했으니 엄마라고 해야지'라고 했다. 저희 돌아가신 아버지도, 제 친구들도 '엄마라고 부르라'고 했는데 저는 현우에게 한번도 강요한 적 없다. 이 사림이 방금 애기한 걸 많이 들어와서"라고 공감했다.
그런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아들이) 이 사람이 시아버지 간병한 걸 다 보곤 뭔가 느꼈는지 할머니한테 '이제 아줌마한테 엄마라고 해야겠어요'라고 먼저 말해왔다"고.
한아름은 "그 다음날 제가 아들 일하러 가는데 데려다주는데 얼굴도 잘 못 보더라. 어색한데 '현우야 너 엄마라고 부른다고 햇다며'라고 물었다. 휴대폰 보다가 '네'라고 하더라.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고 하니 '이제 엄마죠'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엄마 소리 처음 듣지만 이 친구도 (최준용이 돌 지나 이혼을 해) 엄마라는 말을 처음 해보는 사람이 저인 거다. 이 친구가 말하는 순간 정말 엄마다. 그걸 아니까 막 울었다. 완전한 가족이 된 듯한 느낌을 확 받았다. 엄마라는 말 한마디로 이 사람의 아들이었다가 내 새끼가 되는 거더라. 신랑도 시어머니도 현우 보면 '네 엄마한테 물어봐'라고 하는 게 너무 좋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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