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링크의 머스크 "다음주 인간 뇌에 두 번째 칩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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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다음 주에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다.
뉴럴링크가 칩을 처음으로 뇌에 이식한 사지마비 환자 놀란드 아르보(29)의 경우 두개골에 생긴 에어포켓 때문에 뇌에 박혀있던 전극 실이 제자리를 벗어나 데이터 전송량이 감소했는데, 이번엔 수술 후 생기는 에어포켓을 제거하고 뇌의 주름에 전극 실을 더 깊고 정확하게 집어넣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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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다음 주에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뉴럴링크 임원들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선 "다음 주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5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뉴럴링크의 두 번째 칩 이식을 승인한 지 약 두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날 영상에서 머스크와 뉴럴링크 관계자들은 미래엔 칩 이식을 통해 신체 마비나 기억 상실 등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는 "장기적인 목표는 인공지능(AI)이 제기하는 장기적인 문명적 위험을 완화하는 것"이라면서 "인간의 지능과 디지털 기능의 긴밀한 공생을 통해 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류가 AI에 잠식당하는 걸 막겠다는 것이다.
일단 뉴럴링크는 뇌 손상이나 척추 손상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머리카락보다 얇은 전극 실이 붙은 동그란 장치인 '텔레파시'를 뇌에 이식하게 된다. 뉴럴링크가 칩을 처음으로 뇌에 이식한 사지마비 환자 놀란드 아르보(29)의 경우 두개골에 생긴 에어포켓 때문에 뇌에 박혀있던 전극 실이 제자리를 벗어나 데이터 전송량이 감소했는데, 이번엔 수술 후 생기는 에어포켓을 제거하고 뇌의 주름에 전극 실을 더 깊고 정확하게 집어넣겠단 계획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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